전북적십자사,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전북적십자사,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5.07.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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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는 23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새 출발을 도왔다.

사연의 주인공인 문주환(52) 씨는 치매가 있는 홀어머니, 청각·시각장애가 있는 배우자, 자녀 둘과 함께 보일러도 안 되는 열악한 집에서 15년째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가족 모두가 장애를 앓고 조그만 농사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문씨에게 가족들의 의료비를 부담하는 건 큰 부담이었다.

적십자 무주지구협의회(회장 김숙자) 봉사원들을 통해 이 같은 딱한 사정이 전해지면서 전북적십자사는 문씨 가족을 ‘희망풍차 긴급지원 하모니 프로그램’ 대상자로 선정하고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6월 말 2천만 원을 들여 주택수리공사에 들어갔다.

문 씨는 “겨울에 외풍이 심해 정말 힘들었는데 다섯 식구가 오순도순 살아갈 아늑한 집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농사를 지어 주변에 있는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며 이 은혜를 보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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