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대교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완공 언제쯤
군장대교와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완공 언제쯤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5.07.23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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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은 새만금 중심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근래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실감 날 만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전역에서 군산 지형을 새롭게 짜고 한 단계 도약시킬 굵직굵직한 국책사업들이 추진중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영원히 섬으로 남아 있을 것 같았던 고군산군도를 육지로 변신시킬 ‘고군산군도 연결도로’와 가깝고도 먼 이웃인 충남 서천군을 다리로 잇는 ‘군장대교’다.

그러나 마무리를 앞두고 사업이 더디게 진행돼 시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산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선 반드시 험난한 관문인 속된말로 ‘깔딱 고개’를 통과해야 하는 것처럼.

이 사업들이 언제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군장대교 건설 사업 = 군산시 해망동에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까지 3.185km를 폭 20m·왕복 4차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노선은 3.185km로, 본선 교량은 1천930m, 접속도로 1천295m며, 교량 왼쪽에는 드넓게 펼쳐진 서해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도록 군산에서 장항 방향으로 인도(人道)가 개설된다.

 군장대교는 군산과 서천 간 활발한 교류와 소통으로 이어져 양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군산시는 군장대교를 오가는 하루 평균 차량 통행량은 1만2천대로, 이 가운데 화물 수송량은 연간 6만5천여톤에 달해 상당액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군장대교 건설로 접근성이 좋아진 양 지역은 생태와 관광 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거둬 공동이익 창출이 예상된다.

 금강을 사이에 두고 지역적 이해관계가 상충, 서먹서먹한 사이로 전락한 군산과 서천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결속하는 등 소지역주의를 타파하는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염원과 달리 사업은 지난 2009년 착공부터 삐걱거렸다.

 보상 작업이 늦춰지고 사업비를 제때 조달받지 못해 준공이 2013년에서 2015년으로 2년 지연돼더니 또다시 2017년말로 연장됐다.

 2개의 접속교량 설치에 따른 ‘154kv 지중선로 이설’ 때문이다.

 지중선로 이설을 위해서는 공단으로 들어가는 대체전력이 필요한 데 유일한 대안인‘새만금 송전선로 공사’가 난항을 겪는 바람에 일부 구간에서 공사가 중단되는 부침을 겪고 있다.

 다행히 지하선로를 옮기지 않고 군장대교 구조물을 설치하는 방안이 세워져 내년 말께 시내 방향 개통은 가능해졌다. 본선 구간은 산단 내 내초변전소(OCI발전소) 등을 활용한 대체 전기 공급 이설을 통해 2017년 말께로 예측되고 있다.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 지난 2007년 군산시의 직도 사격장 허가에 따라 정부의 보상차원으로 입안된 사업이다.

 총 사업비 2천500억 원이 투입돼 새만금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를 잇는 사업으로 교량 3개(신시·단등·무녀교)를 포함해 총 연장 8.775km에 폭 15.5m(2차선) 규모의 도로 건설이 사업 핵심이다.

 도로 양쪽에는 3.25m씩 자전거도로와 인도가 개설돼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수려한 고군산군도의 비경을 구경할 수 있다.

군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를 잡아 이를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특히,‘고군산연결도로’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교육과 문화, 의료는 물론 상·하수도 전기 등 기초생활과 소득기반 시설 확충으로 주거 여건 개선과 관광산업 발전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 사업도 보상과 예산 확보, 시공사의 부도 등으로 준공목표인 2012년을 훌쩍 넘기는 등 파란만장한 이력을 쓰고 있다.

 3공구 무녀도∼장자도 4.3km 구간 시공사인 벽산건설의 파산선고로 지난해 공사가 중단됐다.

이 상황속에서도 1공구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구간 3.1km 와 2공구 신시도에서 무녀도 1.29km 구간인 2공구는 올해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중단된 4공구는 다음 달 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재개돼‘고군산군도 연결도로’완전개통은 2017년 말께나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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