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유태종 주민생활과장 과로사
진안군 유태종 주민생활과장 과로사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5.07.21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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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유태종 과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밤낮없이 업무에 열중하던 진안군청 유태종 주민생활과장이 과로로 갑자기 사망해 지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 유태종 과장은 21일 아침 홀로 기거하던 숙소에서 직원들에 의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평소 7시면 제일 먼저 출근하던 그가 보이지 않자 찾아 나선 것이다.

 행정계장, 백운면장, 전략산업과장, 행정지원과장, 민원봉사과장, 주민생활지원과장 등을 거치면서 진안의 기둥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왔다. 진안군청에서는 업무를 가장 정확하게 잘할 수 있는 사람에 1순위로 꼽혀왔다.

 진안 백운면에 태어난 유 과장은 마령고 졸업과 함께 진안군청에 입문했다. 근무하며 한 번도 진안을 떠나본 적이 없는 토박이이다.

 2년 전 급성췌장염으로 수술한 이후 좋지 않은 몸을 챙기기를 뒤로 하고 정부의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이웃을 챙기는 쉽지 않은 업무로 인한 후유증이었기에 아쉬움을 더 한다.

 특히 보통 공직자와 달리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복지증진에 애정을 다해온 그였기에 유 과장의 갑작스런 죽음에 지역사회가 동요하고 있다.

 직원들은 “일밖에 모르던 강직한 사람이었다. 어려운 일에 뒤로 물러나지 않은 성격에 요즘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라며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쉬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고 있다. 부인 길남식 여사와 슬하에 1남1녀 있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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