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17일 조정위원회(위원장 강건순)를 열고 농가소득 두배로 농사만 지으면 다 팔아드리겠습니다, 명인홍삼 육성사업, 어머니 복지연금사업 등 3가지 민선 6기 공약사업 명칭과 추진방향을 수정했다.
‘텃밭쌈지농업 유통체계 구축’ 사업명으로 추진하던 ‘농가소득 두배로, 농사만 지으면 다 팔아드리겠습니다’ 공약을 주민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농산물 판매 시스템 구축’으로 사업명을 바꾸었다.
또 ‘농산물 판매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6차산업화사업 및 로컬푸드 판매사업, 직거래 활성화 지원, 도시민 유치 및 수확체험, 생산자 조직화원, 소규모 비닐하우스사업, 농산물 순회수집 출하운영비 지원, 고향할매장터 운영 등 농가 소득 배가를 위해 추진 중인 세부사업들의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부자진안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왔던 ‘명인홍삼 육성사업’은 순수전통방식을 이용한 증삼은 대량생산의 어려움과 고액시설 투자가 어렵고 전문기술 습득에 따른 농가참여의 어려움을 반영해 현대식 증삼방식과 명인식 전통증삼 방식 2가지를 병용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명을 ‘대한민국 홍삼특구 진안홍삼 명품화’로 조정하기로 했다.
진안에 자녀를 둔 모든 어머니에게 매월 20만원씩 지급하려는 ‘어머니 복지연금사업’은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회복지 연금을 신설하거나 변경할 경우 보건복지부장관과 협의해야돼 추진이 어려워짐에 따라 ‘진안군 자녀교육지원’으로 대체하고 진안에 재학 중인 유·초·중·고등학생에게는 체험학습비와 교재 교구비 지원, 대학생에게는 학자금이자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진안군에 주소를 둔 18세 미만 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생활안정 도모라는 애초 취지와 부합하는 대체 공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안=권동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