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그동안 난항을 겪던 친환경농업연구센터 부지를 유등면 건곡리에 확정했다. 또 8천301㎡ 규모의 사업부지도 매입을 끝냈다. 따라서 군은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사업에 본격적인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지난 2일 설계공모를 하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13일 현장설명회까지 마쳤다.
한편,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다양한 유기농업 기술개발과 친환경농업 실용화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친환경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주요시설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와 종합연구실용센터, 실증연구온실 등을 갖춘다. 이곳에서는 친환경농업기술 전반에 대한 연구는 물론 저비용 유기농자재 연구와 생산, 공급도 가능해진다.
군에서는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금과광역친환경농업단지와 함께 지역 친환경농업을 이끌 양대 발전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순창군의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은 지난 6월 현재 1천81ha로 지난해보다 119ha가 증가했으며 경지면적대비 11%에 달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이구연 소장은 "친환경농업연구센터 건립사업은 순창의 친환경농업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최대한 사업을 신속히 진행해 내년에는 건물을 완료하고 실용화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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