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제주 3대 0 완파
전북현대, 제주 3대 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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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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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서도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전북은 1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14승 5무 3패(승점47)가 되면서 2위 수원 삼성(11승 6무 4패·승점39)과의 승점차를 8점으로 벌렸다. 제주는 8승 5무 9패(승점29)로 8위에 머물렀다.

부진하던 에닝요가 팀을 떠났고 공격수 에두가 이적했다. 팀 분위기가 침체될 수 있던 위기였지만 전북은 유창현, 이재성의 연속골로 값진 승점 3점을 보탤 수 있었다.

강하게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최보경, 김기희 등의 슛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유창현이 헤딩골을 터트리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악천후 속에서 힘든 경기였지만 전북은 후반 11분 이재성의 추가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주 골키퍼가 잡았다가 놓치자 뒤따르던 이재성이 이를 오른발로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북은 후반 추가시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제주 수비수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3-0 완승을 마무리했다.

서울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3-1로 FC서울을 제압했다. 포항은 9승 6무 7패(승점33)가 되면서 단숨에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서울은 8승 8무 6패(승점32)로 4위가 됐다.

포항은 전반 21분 박성호의 선취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서울 차두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차두리는 2013년 서울 입단 후 약 3시즌 만에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다.

팽팽했던 승부는 후반 포항으로 기울었다. 후반 19분 포항은 신진호의 골로 앞서갔다. 또 후반 37분에는 FC서울 김용대 골키퍼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경기는 포항의 완승으로 끝났다.

광주FC는 울산 원정에서 김호남의 결승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1-0으로 이겼다. 광주는 7승 8무 7패(승점29)로 8위 제주에 골득실에서 뒤진 9위가 됐다. 울산은 5승 8무 9패(승점23)로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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