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정부가 지난 2010년 수립한 '제10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 계획'에 내년까지 도시가스가 공급돼야 할 지역으로 포함됐으나 사업성과 경제성 부족으로 나서는 업체가 없어 사업 시행을 못 해왔다.
군은 도시가스 공급을 민선 6기 공약으로 정하고 행정력을 집중해 도시가스공급업체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배관시설 및 정압시설의 설치비를 지방비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군산도시가스가 사업자 지정을 신청해 지난 3월에는 전라북도와 진안군, ㈜군산도시가스가 도시가스 공급을 공동 협력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군은 공동주택과 연립주택 2천세대, 단독주택 800세대, 관공서 및 업무시설 50개소, 숙박업소 8개소, 요식업소 150개소 등 연간 200만㎥ 정도의 사용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전북도-진안군-사업자 3자 간 협약에 이어 군산도시가스가 일반도시가스사업허가를 받으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행정절차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온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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