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류는 소비자의 기호도와 시장흐름에 큰 영향을 받고, 다른 산업과 비교해 지역경제 활성화나 부가가치 창출의 성장속도가 미미한 실정이다
이러한 실정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농촌진흥청,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국비와 도비를 지원받아 국화, 카라꽃 등 화훼류 국산품종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올해에는 4개 농가에 4천만원을 지원했으며, 국내육성품종 13만주를 보급할 계획이다.
카라꽃을 재배하고 있는 김동규(42·팔봉동) 농가는 "몽블랑, 화이트큐티 등의 국산 품종을 재배해 3년 연속 3.3㎡(평당)에 10만원∼12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국산 품종은 병에도 강하고 화훼시장의 반응도 좋아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산품종을 육성한 농촌진흥청 화훼과 정향영 연구관은 "카라 주산지는 익산과 경기도 여주 등으로 해마다 무름병 피해가 늘면서 지난 2002년 26ha에서 2013년 12ha로 재배 면적이 급격히 줄었다"며 "앞으로 무름병에 강한 국산 품종의 보급률이 늘어난다면 칼라 재배 면적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농업기술센터 진선섭 기술보급과장은 "화훼농가의 경쟁력과 기술력 강화를 위해 이상기후 및 연작장해로 인한 화훼재배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분야별 교육을 전개할 것"이라며 "지역내 화훼농가가 전문 화훼농업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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