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신당 전북에서 성공은 글쎄?
호남 신당 전북에서 성공은 글쎄?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5.07.02 18: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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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전북 등 호남중심의 신당론이 계속 꿈틀 거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북내 지지율이 과거와 달리 흔들리고 있어 호남신당 창당 여부와 창당후 파괴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호남신당론은 ‘4·29 재보선’을 통해 홀로서기에 성공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발(發) 신당론과 새정치연합내 비노 진영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신당·분당론’이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야권 안팎에서는 당 내홍 수습 여부와 ‘김상곤 혁신위원회’가 내놓을 혁신안의 향배, 오는 10월 재·보선 결과 등이 야권 재편의 흐름을 가를 1차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 중론은 그러나 전북에서 신당 성공은 미지수라는 것이다.

 현재 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세력은 광주·전남 정치권으로 전북 정치권이 신당내 변방에 머물수 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소속 중진의원은 현재 정치권내 거론되고 있는 신당창당과 관련해“광주의 천정배 의원의 행보에 따라 이뤄지고 있으며 새정치연합 내부에서도 전남의 박지원 의원 중심으로 신당 창당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전북은 광주·전남 정치권이 주도하고 이끄는 데로 따라가는 정치적 종속변수로 밖에 머물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전북을 대표하는 정치인 등 변변한 인물의 경우 신당 참여를 꺼릴수 밖에 없어 전북에서 신당 바람을 불러 오기가 쉽지 않다.

 아직 창당도 되지 않은 신당의 전북내 높은 지지율을 두고는 양비론적 시각이 두드러 지고 있다.

신당창당과 성공에 긍정적 입장을 드러낸측은 새정치연합이 현 체제로는 정권 재창출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따른 것이다.

 지난 17대, 18대 대선 패배와 크고 작은 선거에서 연이은 참패는 호남 유권자에게 정치적 실망감을 주었고 결국 신당이 정치적 카타르시스 역할을 할수 있다는 것이 신당 성공의 이유로 들고 있다.

 전북내 여론조사에 아직 실체도 없는 신당의 지지율이 의미있게 나타나고 있는 것도 내년 총선에서 신당 성공 가능성과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전북 정치권 대부분 그러나 실제 신당 창당이 이뤄지고 내년 총선이 본격화 되면 신당의 경쟁력이 예상과 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치권 모 인사는 우리나라 정당이 인물 중심으로 성공여부가 결정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신당이 어떤 형태로 창당하든 차기 대권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선거때 마다 전략적 선택을 했던 호남 유권자들이 대권후보가 즐비한 새정치연합 대신 신당을 지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전북지역내 신당참여 인력풀이 한정되 있고 함량 미달의 인사 참여 전망은 신당 성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정치권은 예측하고 있다.

 내년 총선까지 아직 시간이 있지만 현재 신당을 둘러싼 구도를 생각하면 신당행 인사 대부분 과거 출마 경험을 갖고 있다.

 일부를 제외하고는 정치적 참신성, 개혁성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 정치적 중론이며 일부 인사는 새정치연합 공천 경쟁이 어렵다는 판단이 신당행을 결정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실제 현재 새정치연합을 비난하고 신당 창당에 나서고 있는 인사는 당내 비주류세력이거나 원외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서울=전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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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2015-07-04 09:33:48
이번 당직에서 당직을 반납해버린 우리 군산의원은 뭐가 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