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행정연수원생 버스 추락 사고
지방행정연수원생 버스 추락 사고
  • 박기홍기자
  • 승인 2015.07.01 2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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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수중…10명 사망
▲ 지난 1일 오후 5시께 행정자치부소속 지방행정연수원 연수생 20여명을 태운 버스가 중국 지안과 단둥 경계지점인 조선족 마을 인근 다리에서 추락했다. 함께 연수에 나섰던 공무원들이 사고 버스로 달려와 구조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사고 버스에는 중국 가이드 등 총 2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중 정 모 경북도청 사무관 등 10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독자제공)2015.7.2 /뉴스1

 중국으로 연수를 떠난 전북 혁신도시 내 입주기관인 지방행정연수원의 교육생들을 태운 버스가 다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지방행정연수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연수원 중견리더 과정 140여 명이 참여 중인 ‘고구려·발해·항일 도립운동유적지 역사문화탐방’ 현장 학습 도중 단둥으로 이동 중이던 6대의 차량 가운데 1대가 교량 아래로 추락했다. 연수원은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갖고 사태 파악에 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연수원은 이날 밤 9시까지 회의를 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등 침통한 분위기를 보였다.

 추락한 차량에는 연수생 20여 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상자 현황 등은 파악 중이라고 연수원이 전했다. 사상자 중에 전북 출신 교육생 포함 여부는 이날 밤 9시 현재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정부는 외교부에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와 안전한 구호조치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중 선양 영사가 현장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상황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행자부 소속의 지방행정연수원은 오는 7월이면 전북이주 2주년을 맞는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해 뒤숭숭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방행정연구원은 매년 중견리더 과정과 초급 과정 등 연수생을 배출하고 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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