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메르스 진정, 첫 완치자 퇴원
전북 메르스 진정, 첫 완치자 퇴원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5.07.01 17: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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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지역의 메르스 사태가 안정 국면으로 돌입하면서 도내 두번째 메르스 확진자인 김제 50대 남성이 완치 판정을 받아 1일 퇴원했다.

 이와 함께 도내 지역의 경우 도내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했던 격리 대상자들의 격리 조치가 해제된 이후 관리 대상자 수가 20명 안팎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통보됐던 타지역 메르스 병원 도내 경유자들의 명단도 증가하지 않고 있어 오는 7일까지 추가 명단 통보가 없을 경우 도내 관리 대상자는 없어지게 된다.

 1일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는“도내 지역 두번째 메르스 확진자인 김제 50대 남성이 그동안 국가지정격리병상에 입원, 치료를 받고 상태가 좋아져 이날 퇴원했다”고 밝혔다.

 도내 메르스 첫 완치자인 이 남성의 경우 지난 5월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모친 병문안을 갖다가 메르스 확진자에게 노출돼 지난달 3일 발열 증세를 보였다.

 지난달 7일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질병관리본부 2차 검사에서 확진자(6월 8일)로 최종 판정됐다.

 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는 김제 50대 남성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 조치됐지만 앞으로 7일 동안은 능동 감시 대상으로 분류해 관리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현재 도내 지역 메르스 관리 대상자는 병원 격리 3명과 자가 격리 7명, 능동감시 11명 등 모두 21명으로 나타났다.

 자가 격리 대상자는 건국대병원(6명)과 구리 카이저재활병원(1명)에서 메르스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경우다.

 전북도 메르스 방역대책본부 박철웅 상황실장은“전국적으로도 나흘 동안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격리 대상자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내 지역도 추가적인 메르스 병원 경유자 명단이 통보되지 않으면 오는 7일께 격리 대상자들의 격리 조치가 모두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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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2015-07-02 00:09:16
완치되었다니 참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건강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의료진분들도 감사합니다. 수고하셨구요. 좋은 소식만 계속 들렸으면 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