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 취임 1년간의 성과
김승수 전주시장 취임 1년간의 성과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5.07.01 16:38
  • 댓글 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수 전주시장이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민선6기 취임 1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민선 6기 1년을 맞았다. 김승수 호(號)의 민선 6기 전주의 시작은 ‘사람’이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65만 전주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민선6기 1년 동안 ‘사람이 중심인 도시’, ‘시민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뛰었다. 민선 6기 1년간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 주> 
 

▲ 터덕이던 현안사업 잇따라 해결

전주시의 산적했던 현안사업이 김승수 시장 취임 후 해결책이 나왔다. 민선 6기 시작은 시내버스 파업 해결을 들 수 있다. 고질민원이었던 시내버스 파업이 해결되었고, 50년 만에 처음으로 노조와 회사대표, 언론, 시민단체, 시민이 함께 하는 시민의 버스위원회가 구성되었다. 버스 요금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금통 공개, 전주완주 시내버스 요금 단일화, 타고 싶은 버스 교통환경 조성 등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어 시민의 행복한 발로 차근차근 정착 중에 있다.

전주교도소의 이전부지가 사실상 확정된 것도 성과다. 평화2동 작지마을 부근 21만7,000㎡ 정도의 규모로 현 교도소 위치에서 300m 건축선이 후퇴하는 신축 방식으로 결정을 내린 후 시민들과 협의를 거쳐 오는 2019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또한, 100만 광역도시 조성을 위한 중추사업인 항공대대 이전 부지가 도도동으로 확정되었고, 조선시대 호남의 상징 전라감영을 복원하는 것으로 결정을 내리고 옛 전주의 영광 복원에 나서고 있다.
  

▲ 소외계층 보듬는 사람의 도시

부도임대주택 임차인을 보호하고 구제하기 위한 5개 기관 협약체결이 이뤄졌고, 효성임대아파트 396세대의 부도 임대보증금 보전 등 거주문제가 해결된 것은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도내 최초로 전주시 소속 기간제 근로자 등에 대한 생활임금 조례가 제정되는 등 ‘생활임금제’가 도입되었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되었다.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이 확대되어 매일 아침 260명의 아이들에게 희망의 밥을 전해주고 있다.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다울마당이 각 분야에서 구성되었고, 시민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원탁회의가 열렸다.

▲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생태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한해였다.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도시를 향한 시정은 지속가능한 정책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생태도시 다울마당을 비롯한 T/F팀이 구성되어 생태도시 비전을 정립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종합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민의 휴식처이자 생태체험의 공간, 동물과의 교감의 장소로 탈바꿈하려는 전주 생태동물원 조성사업도 야심차게 첫 발을 내딛고 있다. 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명품 생태도로 전주 첫 마중길인 백제대로 조성사업도 출발선에 서 있다.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아중 호반도시 조성, 아중호수 수변 산책로 조성 등과 함께 도심 물 순환 복원 프로젝트와 빗물유출제로화단지 시범사업이 전액 국비로 추진되고 있다.  
 

▲ 문화특별시 전주 비전

대한민국 문화특별시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1년이었다. 전통문화와 관광 발전을 위한 다울마당이 구성되었고,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이 착수되었고, 국립무형유산원과 무형유산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다시 찾고 싶은 한옥마을 환경 구축을 위해 현장시청 1호로 ‘한옥마을사업소’가 출범했고, 한옥마을 임시주차장이 조성되고, 한옥마을 수용태세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한옥마을 지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11월 국제슬로시티 재지정을 위한 실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한 주말, 평일 야간상설 공연을 운영하는 등 야간 콘텐츠를 확충해 운영하고 있고, 대사습놀이전국대회 역대 최고의 시상금 지급 등 전주만의 문화축제를 열어가고 있다. 새로운 공간에서 보다 폭넓은 관객을 만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제2의 도약 원년 토대를 마련했다.
  

▲ 전주형 사회적경제 구축

전국 최초로 국(局) 단위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신설하고 이를 뒷받침할 3개 조례를 제정해 시행에 나선 것이 주목된다. 전주형 공동체 기반 조성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전주형 공동체 활성화사업 ‘온두레’를 추진하고 있다. 전주형 마을공동체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공동체 재생 해피하우스사업이 확대되었고, 3D프린팅 산업의 거점도시가 되고자 기반을 구축하고 있고, 사물인터넷(IOT)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남부시장 야시장 개장 등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민들의 생활경제 기반을 다지는데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상생의 가치를 이루고, 사회적경제 구조를 지향하며 삶의 질과 생태중심의 미래가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이 조화를 이루는 전주는 시민 곁으로 더욱 다가가며 달라지는 도시, 변화하는 도시를 이끌어 내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 인터뷰

시장 취임 후 1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어떻게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지난 1년간을 되돌아 보면 여러 현안 사업을 결정하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시기였습니다. 취임 직후 시장실보다는 버스 파업의 현장으로 먼저 달려 나갔고, 그 결과 50년 만에 처음으로 시내버스 사측과 노조, 시민들이 중심이 된 시민의 버스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전주시가 안고 있던 굵직굵직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고민했습니다.

전주교도소 이전 문제를 비롯해 전라감영, 항공대 이전, 에코시티 등 해결책을 찾아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전주의 옛 영광 재현과 전주의 자존감 회복을 위해서 전라감영 복원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깊은 고민이 있었고, 100만 광역도시를 위한 중추사업인 항공대대 이전 부지가 도도동으로 결정하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제 남은 민선6기의 3년은 전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개발보다는 도심재생으로 전주의 희망을 끌고 나갈 것입니다. 지난 1년이 확고하고 튼튼한 주춧돌을 심었다면 남은 민선6기 3년은 ‘희망의 전주’를 만드는데 매진하겠습니다.

 

장정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 2015-07-04 17:40:56
중앙 행정 경험이 좀 있는 사람이 시장이 었음 좋겠다 내 관내만 근거리에서 보지말고 좀더 앞을 보는 사람 전주시도 다양한 생태계가 있었음 좋겠습니다
전주시민 2015-07-03 07:39:14
서곡에 15년째 살고 있는데, 올해처럼 서곡의 공원과 도로가 어린아이 키만한 잡초로 덮혀있는 것은 처음본다. 이게 사람을 위한 행정인가! 정신좀 차립시다..
전주시민 2015-07-03 07:37:46
이전 시장처럼 현시장도 이미지 행정가가 아닌가 싶다. 1년동안 뭘했는지 시민은 영 감동이 없다. 한옥마을 얘기로 도배된 것 빼고는.. 아이러니컬하게도 한옥마을로 인해 전주와 전북의 이미지가 날로 부정적이 되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먼데 촛점좀 고만 맞추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젊은 사람이 고향을 떠나지 않게하는 것이 우선 중에 우선이다. 서곡 잡초제거 해달라고 전주시에 민원을 넣은지가 한달 반이 되가는데,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