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들어 5월말까지 완주군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귀농귀촌인은 454세대, 1천27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3년 530세대, 2014년 898세대(1천922명)에 이어, 올들어서 귀농귀촌 증가세 두드러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2015년 한 해 동안 완주군의 귀농귀촌인 유치실적은 1천세대 이상, 2천~2천5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완주군에 또 하나의 면(面)이 생기는 것이다.
이에 완주군은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1천세대 이상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한다는 방침 아래,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귀농귀촌인들이 소규모 농사로도 로컬푸드 직매장 및 가공센터 참여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주거 지원 및 원주민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융합프로그램(재능기부, 동아리 지원, 지역리더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작물 재배기술 멘토링 활동과 귀농귀촌 행복멘토단을 적극 활용해 일자리 창출 및 소득보장을 통한 조기정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한 팜투어 및 수도권 귀농학교 등을 추진해 도시민들이 완주군에서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 상반기에 500세대를 유치한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업유치, 혁신도시와 함께 귀농귀촌은 완주군의 인구증가 및 활성화의 삼두(三頭)마차"라며 "앞으로 더 많은 도시민이 완주군으로 귀농귀촌하고, 이후 안정적인 연착륙도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