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환경청, 군산 OCI(주) 가스누출 정밀조사
새만금환경청, 군산 OCI(주) 가스누출 정밀조사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5.06.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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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지방환경청은 지난 22일 발생한 군산 OCI(주) 사염화규소 누출사고로 인근 농작물 피해 등 환경영향이 확인됨에 따라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화학사고조사단을 구성·운영해 사고원인, 환경 및 주민건강영향조사 등 정밀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25일 밝혔다.

사염화규소 누출사고는 지난 6월 22일 오후 4시 10분께 군산 OCI(주) 공장 폴리실리콘 공정 배관 밸브에서 발생한 크랙 보수과정에서 사염화규소(SiCl4) 약 62kg 누출된 사고다. 환경부는 환경보건정책관을 본부장으로 사고수습본부를 새만금지방환경청에 설치하고, 화학물질안정원에 수습지원본부를 차렸다.

  화학사고 조사단은 지난 24일, 1차 회의를 진행해 조사분야별 총괄 및 조사 기관을 확정하고 관계기관별로 주변지점 시료를 채취했다. 또한, 사고 공장 인근 5개 마을 주민들의 불안해소 및 건강피해 파악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농작물 피해보상 등을 설명했다.

 현재 화학사고 조사단은 사고원인조사는 익산화학방재센터(고용노동부 포함), 안전원,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건강영향조사는 군산의료원을 주 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주민 요구시 동군산병원을 추가로 지정하여 호흡기·피부·눈 등 건강검진을, 환경영향조사는 국립환경과학원을 중심으로 분야별 조사기관이 식생, 토양, 대기, 수질에 대하여 시료 채취·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농작물 피해조사는 국립농업과학원과 군산시청 농업기술센터가 협력해 논작물, 밭작물, 유실수 등에 대한 피해현황 조사하고 있다.

 새만금지방환경청은 “화학사고조사단은 주변 주민들의 건강영향 및 식생·토양·대기 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조사하여 조사결과를 공개하고,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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