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
순창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
  • 우기홍 기자
  • 승인 2015.06.2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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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도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았다. 손길이 어느새 달력 한 장을 넘겨 7월을 향하게 됐다.

 이제 태양이 눈 부신 여름이 눈앞이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어디든 떠나도 좋은 계절이 왔다. 이왕이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가족과 함께 떠나는 캠핑은 어떨까?

 여기 섬진강의 맑은 물과 울창한 숲 속 체험, 오롯이 역사를 껴안은 볼거리가 가득한 ‘순창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이하 향가오토캠핑장)을 소개한다. 오는 7월3일부터 개장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하니 잠시만 기다리자.

 개장하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는 야외 캠핑장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지금부터 예약을 서둘러야 하니 예약할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적어보자. (www.섬진강향가오토캠핑장.com)

 섬진강변 고즈넉한 향가마을에 있는 오토캠핑장 여행을 미리 떠나보자.


 ▲섬진강 물안개와 기차 소리 없는 교각·터널이 만드는 이색풍경

 향가오토캠핑장은 순창군 풍산면 향가마을 7-1번지에 있다. 이곳은 최근 순창군이 개발한 장군목에서 시작하는 24km 자전거길의 끝자락 향가유원지에 자리 잡았다. 앞쪽에는 섬진강이 고요히 흐르고 뒤쪽에는 울창한 옥출산이 자리해 삼림욕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앞쪽에는 백사장도 남아 있다.

 섬진강 강물을 향기로운 물(香水)이라 하고, 근처의 옥출산을 가산(佳山) 즉, 아름다운 산이라 해 향가(香佳)라 이름이 붙었으니 아름다운 풍광이야 말해 무엇하랴. 특히 이른 아침에 피어오르는 물안개는 섬진강 교각과 어우러져 몽환적 느낌마저 들게 한다.

 이외에도 주위에는 옥출산 산책로가 조성돼 캠핑과 가벼운 등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향가마을엔 돌담길이 조성돼 아이들과 산책하기도 좋다. 향가오토캠핑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끼고 자리를 잡았다.


 ▲가족 맞춤형 캠핑공간

 향가오토캠핑장은 1박2일 체류형 관광시스템 구축을 위해 순창군이 지난해 착공해 올해 5월 완공했다. 야영장 37면과 방갈로 6동을 갖춰다. 샤워실과 야외공연장, 자전거 쉼터, 생태연못도 있다. 인근에서는 쾌 큰 규모의 야영장이다.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해 어린이 놀이터도 설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더욱이 방갈로는 향가 교각 옆에 있어 고요히 흐르는 섬진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야외야영장에는 각각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해 편리함도 더했다.

 이곳은 내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문을 연다. 이용요금은 성수기(7∼8월) 1박2일 기준 데크(야외야영장) 3만원, 방갈로는 15만원이다. 그러나 3일 저녁부터 2박3일 동안은 개장을 기념해 야외야영장은 무료로 개방한다. 무료 개방 행사참여 및 이용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캠핑장에서 떠나는 또 다른 여행 섬진강 자전거길

 향가오토캠핑장은 순창군이 만든 자전거길의 끝자락이자 시작점이다. 자전거만 챙겨오면 자전거 여행도 가능하다. 향가에서 동계 장군목까지는 25km 구간이다. 2시간가량 자전거로 달리면 장군목에 다다른다.

 장군목은 수만년 동안 물살이 다듬어 놓은 기묘한 바위가 만들어 내는 풍경이 유명한 곳이다. 이 바위들은 마치 용이 지나간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용궐산 치유의 숲도 있어 삼림욕도 즐길 수 있다. 섬진강의 문화와 역사를 느끼면서 걸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는 생태탐방로도 있어 걷기 여행에도 그만이다. 이외에도 순창군의 섬진강변 자전거길은 페달을 밟다 보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이 즐비하다.

 7월은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지는 계절이다. 맑은 섬진강의 물과 바람, 울창한 숲이 주는 삼림욕, 아이들의 웃음이 함께 하는 순창 섬진강 향가오토캠핑장으로 떠나는 신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자.

 ■황숙주 군수 초청 글

 오랫동안 기다리셨던 섬진강 향가 오토캠핑장이 내달 3일 드디어 문을 활짝 엽니다. 지난 6월 초에 개장을 해야 했었는데 메르스 발생으로 다소 지연됐습니다.

 향가오토캠핑장은 섬진강 물길 가운데 가장 아름답다는 풍산면 향가마을에 있습니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옥출산의 울창한 숲을 느낄 수 있는 가족친화 캠핑장이죠. 개장식은 7월3일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합니다. 개장을 기념해 3일부터 5일까지는 제1야영장과 제2야영장 37면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개장식에는 난타공연 등 신나는 식전공연도 준비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신나는 캠핑여행을 희망하시면 안성맞춤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많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강천산이 있고, 섬진강의 비경을 간직한 곳, 블루베리와 복분자 등 농민들이 땀을 흘려 재배한 청정 농산물이 으뜸인 순창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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