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가스누출 피해 조사단 구성
OCI 가스누출 피해 조사단 구성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5.06.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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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윤성규 환경부장관 OCI 군산공장 주변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2일 OCI 군산공장에서 발생한 사염화규소 누출사고로 인해 인근 작물 피해 등 환경영향이 확인됐다.

 24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부터 새만금지방환경청에서 모니터링 한 결과 사고 현장 인근 농작물과 가로수 등에서 갈색반점 및 잎 마름 현상 등 식물상 영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피해 지역 4곳의 논 토양 시료를 채취해 중금속 등 13개 항목에 대해 분석에 들어갔다.

 현재 OCI 군산공장 자체 피해현황 조사 결과 주변 1만 8천 평 정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23일 현재 29명이 이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환경보건정책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본부를 새만금지방환경청에 설치하고 화학물질안전원에 사고수습지원본부를 설치했다.

 더불어 화학사고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인근 지역에 대한 농작물 피해 등 환경영향조사를 실시하고 자각증상이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영향 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이날 오전 OCI 군산공장의 사염화규소 누출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군산공장 인근 농작물 등 공장 주변 상황을 점검하고 상황 보고 및 사고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윤 장관은 “화학업체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여수 GS칼텍스 공장에 도입한 ‘엘다’ 방식으로 교체를 검토할 것”을 공장 측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OCI 군산공장은 이날 공장 인근 5개 마을을 직접 찾아 사고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동종의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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