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호국영웅을 찾아서 : 소병민
우리지역 호국영웅을 찾아서 : 소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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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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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병민(1930~1968)

  소병민 중령은 1930년 5월 전주에서 태어나 전쟁이 일어나자 갑종 16기로 임관하였다. 1968년 11월 3일 대전기무부대 홍성분견대장으로 근무하고 있던 소병민 소령은 ‘거동수상자 출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분석한 결과, 무장간첩이 침투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5시간의 수색작전 끝에 충남 서산군 운산면 태봉리 야산에서 은거중인 간첩 2명을 발견하고 상호 교전하다가 적 1명을 사살한 후 저항하던 작전의 총탄에 맞아 순직하였다.

  1968년 11월 제507방첩대는 충청남도 서산 앞바다로 침투한 무장괴한 임관재 등 2명과 직접 교전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11월 1일 오전 7시 20분경 서산군 성연면 성연지서에서 박청문 외 2명이 거동수상자를 3회 신고하면서 오전 8시 30분경 507 방첩대 대공과장 이진삼 소령이 L-19기로 현지에 급파하여 보병 51사단과 경찰이 수색작전을 전개하게 된 것이다.

  당시 부대장이던 소병민 중령은 무장공비가 침투했다는 보고를 받고 즉각 부대를 출동시켜 작전에 들어갔다. 적과 1백 미터 지점까지 접근하여 자수를 권고하는 대화가 오간 후, 작전 지휘 차 은신한 바위에서 고개를 든 순간 적의 탄환에 머리를 맞고 이송 도중 숨졌다.

  이 작전과 울진 삼척 무장공비 섬멸작전의 성공으로 북한은 전술방향을 수정하게 되었고 이후 대규모 무장간첩 침투가 자제되는 경향을 보였다. 정부는 그의 전공을 기려 일계급 특진과 함께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하였고, 우리 지역에서는 모교인 전주고 교정에 동상을 건립하여 추모하고 있다.

 〈전주보훈지청 제공, 문의 ☏063-23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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