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문화 후진국?
의료 문화 후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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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6.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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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메르스라는 바이러스로 공포에 떨고있다. 일반 세균보다 작아서 현미경으로나 들여다봐야 겨우 존재를 알 수다있는 미물(微物)같지도 않은 바이러스때문에 나라가 온통 시끄럽고 국민이 공포에 질리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 중동호흡기증후군이라고 하는 이 메르스는 2012년 부터 이미 중동 아라비아 반도를 중심으로 나타난 속칭 중동 감기 일종이다. 어쩌다 한국 땅에 상륙하여 온 나라를 휘저으며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고있는지!

 ▼ 그 원인 제공은 초등 단계에서 부터 정부의 부실한 방역 대처가 이처럼 사태를 엄청나게 키웠다는 게 일반적 여론이다.환자 발생 병원의 이름을 공개하느냐 마느냐는 등 왔다갔다하는 정책혼선은 국민들로 부터 불신을 키워왔고 정보 공개와 공유를 놓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 싸움의 양상은 국민을 더욱 공포에 몰아넣는 셈이됐다.

 ▼ 정치인들은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정신이 팔리고 있고 의료 선진국이라는 자부심을 가졌던 나라가 방역 수준의 바닥을 드러냄으로써 세계보건기구(who)의 뼈아픈 지적도 받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사실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메르스 공포보다 정부의 방역대책등에 대한 불신 증폭과 일부정치인의 무차별적인 발언. 위협적인 언사등에 더 공포감을 느끼고 있다.

 ▼ 이같은 공포심이야말로 메르스 사태를 확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국민의 공포심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뢰있는 방역대책이 선행 돼야한다.우리나라는 선진적 의료 수준과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보면 의료문화의 허상을 드러낸 것같아 씁쓸한 마음을 떨 칠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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