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낌없는 봉사실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아낌없는 봉사실천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5.06.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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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라이온스클럽(협회)은 지역사회 발전과 세계 발전을 위해 봉사의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신념으로 미국인 멜빈 존스(Melvin Jones:1879~1961)에 의해 창설된 민간단체로 시력보존, 맹인복지, 시민봉사, 청력보존, 농자복지, 교육봉사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자유(Liberty), 지성(Intelligence), 국가 안전(Our Nation’s Safety)라는 슬로건의 머리글자를 따서 단체의 이름을 정한 국제라이온스클럽은 현재 205개국에 4만 5천여 클럽, 14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봉사단체이다.

 우리 지역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는 지난 1964년 전주시청 회의실에서 18명의 회원이 모여 호남지방에서 최초로 창립됐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이도희 전 총재를 비롯 오형진 전 사무총장, 한 웅 전 재무총장 등 임원진이 지난 2012년 임기 만료 후에도 해마다 다채로운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나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지구 임원들이 임기가 만료되면 사실상 활동을 중단하면서 임기 동안 벌였던 사업들에 대한 계속성과 연속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해마다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함은 물론 임기 중 추진했던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 및 추진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수시로 군산시 나포면 소재 ‘나포길벗공동체’를 찾아 생필품을 기증하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포길벗공동체는 사회복지법인 전주카톨릭사회복지원에서 운영하는 지적장애인 수용시설로 지난 2009년 11월 12일 군산시 나포면에 개원, 현재 30여명의 지적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적응 프로그램과 사회복귀를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이 곳에 시설 내 수용인들의 이동편익 확대를 위해 승합차를 기증하면서 연을 맺었다.

 이후 해마다 이곳을 찾아 수용인 들에게 담요 등 생필품, 과일 등을 기탁하고 뷔페식 점심을 대접하는 한편 시설내외 청소와 말벗되어주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전북도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이동식 세탁차량을 이용, 겨울이불 등 세탁도 지원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도희 전 총재 등 임원진은 지난 2011년 11월 11일에 국제라이온스협회 중점사업인 100만 그루 나무심기의 일환으로 전주 문학대 공원에 왕벗나무, 살구나무, 단풍나무, 금강송, 철쭉 등 6천그루를 식재, 시민들의 휴식과 건전한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도시쉼터를 조성했다.

 문학대 공원 나무심기 행사는 갈수록 더워지고 있는 전주시의 열섬현상을 완화화고 푸른 자연환경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한 것이다.

 이후 해마다 정기적으로 환경개선 및 친환경 비료 주기, 겨울철 대비 자연회복력 증진을 위한 잔가지 제거 등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또 지난 4월에는 문학대 공원에서 도시숲 가꾸기 표지석 제막식도 열고, 향후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운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오형진 전 사무총장은 “나무는 매연을 흡수할 뿐 아니라 오염된 땅도 정화시켜 카드뮴 농도가 10ppm 정도로 오염된 땅에 은행나무를 심으면 5년 안에 오염을 모두 정화시키고 산소공장으로 숲 1㏊(약 3천평)는 성인 50명이 1년 동안 마실 산소를 만들어냄은 물론 여름에는 도심 온도를 3~4도 낮춰주고, 겨울에는 비바람으로부터 도시의 기온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냉난방비의 절감은 물론 대기오염, 온도상승으로 인한 각종 도시질병으로부터 보호 등 사회적 손실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다”면서 “환경보전 캠페인과 자연정화 활동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1-2012 지구임원들은 저소득층 노인과 아이들의 시력우선사업, 각막 기증운동, 지역 클럽과 미인가복지시설 및 소외가정 자매결연 사업, 독거노인 복지사업 등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또한 출소자의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한 직업훈련과 취업알선, 긴급구호 등 갱생보호사업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북지부와 함께 실시하는 한편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지원, 농어촌지역 의료봉사 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도희 전 총재 인터뷰

 “봉사활동은 나중이 아닌 지금, 그리고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봉사는 특히 내가 남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서 출발해야 하며 단지 재산이 많다는 이유로 남에게 과시하게 위해서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도희 전 총재는 자신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늘 다른 사람을 배려한 아버지의 영향이 컸던것 같다”고 밝혔다.

 근는 “국제라이온스협회는 세계 최대의 비정부기구 봉사단체로 임기중 ‘무한사랑, 아름다운 봉사’를 슬로건으로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 라이온스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며 일부에서는 재산이 많고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만이 가입할 수 있다는 편견을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총재는 “하지만 라이온스는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로 참된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을 위해 공헌하는 단체로 누구에게나 문호가 개방되어 있으며 진정한 봉사는 풍족함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작으나마 나누는 기쁨에서 시작된다”면서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봉사하는 삶을 살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이 총재는 또 “언제나 나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위해 낮은 곳에서 봉사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더욱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2011-2012지구임원 모두가 힘이 닿는 날까지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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