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영상사업단 JIFA CINEMA가 주최·주관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옹기종기 마실극장’이 19일까지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에서 상영희망기관과 상영처를 모집한다.
찾아가는 영화관 ‘옹기종기 마실극장’은 평소에 영화를 비롯해 문화생활을 접하기 힘든 도내 지역 및 계층의 사람들을 위해 기획된 영화 상영 사업이다.
지난 2011년 3월에 시작된 ‘옹기종기 마실극장’을 통해 총 240여 회의 영화가 상영됐으며, 약 1만 1,000여 명의 도민들이 영화를 관람했다. 가깝게는 완주군, 익산시부터 김제, 고창, 무주, 진안, 남원을 거쳐 멀리는 부안의 위도에서도 영화를 상영했다. 진안, 위도 등 도서 산간의 20여 명 남짓한 분교의 꿈나무들부터 200여 명에 육박하는 장애인 복지시설과 노인대학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 감동을 나눈 것.
‘옹기종기 마실극장’에서는 상업영화 뿐만 아니라 독립영화, 예술영화, 한국 고전영화 등 관람객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화면 해설 및 자막이 제공되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와 영문자막이 제공된 한국영화, 한국어로 더빙된 외국영화를 선별 상영해 장애인, 이주여성 및 다문화가정 관객들도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역 내 유사단체가 복수 연합하거나 대다수 인원(100인 이상 관람)일 경우, 거점 상영지를 두고 사업기간 중 4회 이내에 한하여 희망기관의 중복 상영신청이 가능하다.
전라북도청 홈페이지(www.jeonbuk.go.kr) 또는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영상사업단 JIFA CINEMA 홈페이지(www.jif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제출하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공동 영화 관람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문의 063-282-3176
김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