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북 무주 태권도성지 세계화 본궤도
[1] 전북 무주 태권도성지 세계화 본궤도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5.06.0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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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세계태권도대회 성공 개최 이제부터 시작

지난달 10일 200만 전북도민의 눈과 귀가 러시아 첼랴빈스크(Chelyabinsk)에 몰렸다.

 세계 최고 권위의 태권도대회인 2017년 세계태권도대회 유치장소를 결정한 이날 태권도원의 성지인 무주가 개최지로 최종 결정, 유치에 성공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 대회를 유치한 것은 송하진 도지사가 유치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정치권과 정부, 민간단체 등 각계의 관심과 지원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펼쳐온 것이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는 평가다.

러시아에서 전해온 전북도의 2017년대회 개최지 최종 선정은 전북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이자 지역 경제활성화에 큰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분석되며 도민에게 모처럼 만의 기쁨과 성취감을 안겼다.

 도내 정치권은 물론 도민, 지역 태권도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일제히 환호성을 올리며 벌써부터 성공 개최를 외치고 있다.

무엇보다도 태권도의 성지인 무주태권도원의 위상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확실하게 각인시켜주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으며 태권도 종주국의 체면 또한 살릴 수 있게 됐다는데 그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태권도의 나라 대한민국 내에 있는 태권도의 성지 태권도원이 진정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태권도인들은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경기장과 숙박시설, 체험시설, 태권도박물관 등을 모두 한곳에 갖추고 있는 태권도원의 환경적인 요인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송하진 지사는“이번 대회 유치는 세계 태권도계가 세계 태권도 성지로서, 세계태권도네트워크의 중심으로서의 태권도원의 위상과 향후 기대를 함께 인정하고 감안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본다”면서 “2017년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206개국 8천만 태권도 수련인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태권도 성지 하면 태권도원, 태권도 도시하면 전북도와 무주군을 떠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연맹 등 태권도관련 단체의 태권도원으로의 집중화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는 목소리도 힘을 실리게 됐다.

‘이제 시작이다.’는 힘있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올해 8월 태권도원에서 펼쳐지는 제2회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 세계유소년태권도캠프,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까지 이어지는 전북도의 태권도 축제의 성공을 위해 다음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뎌야 한다는 분위기다.

  

▲ 강영수 전북도태권도협회 부회장 겸 2015년 세계유소년태권도대회 집행부위원장

  “2017년 세계태권도대회는 태권도원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한국과 전북을 알리는 상징서 있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한류를 접목한 또 하나의 문화 교류가 될 것입니다.”

 지난달 유치 결정에 큰 공과 함께 러시아 현지 회의장에도 참석한 바 있는 강영수 전북도태권도협회 부회장은 “전북의 태권도인으로서 무주 태권도원 개원이래 매머드급 국제대회가 열릴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감사한 일이다”면서 “이번 대회는 태권도원의 위상 확보는 물론 도내 전체의 경제적인 파급 효과도 클 것이다”고 말했다.

  강 부회장은 또 “가요와 드라마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가 태권도로 또다시 붐을 이룰 것이다”면서 “정부와 도, 태권도협회는 물론 전 도민이 힘을 합해 역대 최고의 대회를 치르자”라고 바람을 나타냈다.

 끝으로 강 부회장은 “올여름 전주에서 대학, 언론, 태권도 관계자, 전북도, 전주시, 무주군 등이 함께하는 ‘태권도전수관’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며 “전주에 태권도전수관을 만들어 세계대회기간 각국 선수단이 무주와 전주 등 도내지역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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