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 챙기는 홍삼발효소금 인기
건강·맛 챙기는 홍삼발효소금 인기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5.06.03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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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채소, 한약재 발효액

 진안의 특산물 홍삼을 활용한 홍삼발효소금이 소비자의 건강을 챙기며 맛까지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진안읍 연장리 농공단지 대흥식품(대표 최인귀)이 소금에 발효액과 진안의 특산물 홍삼을 접목시키는 연구 끝에 홍삼발효소금을 개발했다.

 홍삼발효소금은 진안홍삼연구소 검사결과 홍삼의 주성분인 조사포닌 1,420mg/kg을 비롯해 칼슘 1,204mg/kg, 칼륨 2,955mg/kg, 마그네슘 8,450mg/kg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일반소금보다 나트륨 함량이 40% 정도 낮아 인기 비결이 되고 있다.

 최인귀 대표는 20여년 전부터 과일과 채소류를 활용한 발효식품 개발에 몰두해 온 발효산업계에서는 내로라하는 인물이다. 마늘·양파 등 채소류와 포도·배 등 과일류, 당귀·천궁 등 한약재 등을 발효시킨 음료수와 소스를 개발해왔다.

 최 대표는 "진안의 특산물 홍삼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왔다."며 "사람하고 가장 밀접하면서 인체에 꼭 필요한 바다에서 나오는 소금과 육지에서 가장 좋은 홍삼과 발효식품을 결합시켰다."고 말했다.

 홍삼발효소금은 홍삼한방특구 진안군에서 홍삼액, 액기스, 절편과 함께 홍삼주, 홍삼젤리 등에 머물러왔던 홍삼관련 제품이 다양화에도 일조했다.

 신안소금으로 2~3년 간수를 뺀 탈수 과정을 거쳐 650~700도에서 열처리한 소금에 채소, 과일, 한약재 12종을 3~5년 발효 숙성시킨 원액을 사용한다. 소금과 발효액, 홍삼을 혼합해 20일 숙성시키면서 발효액과 홍삼이 소금에 스며들도록 하는 기술력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모든 음식에 사용하면 함유된 발효성분의 영향으로 담백하고 시원한 맛을 낸다. 나트륨이 적어도 간을 맞춰주는 특징이 있다. 또 공복시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장이 편안해져 아랫배가 풀어지면서 변비에 도움이 되며 피부가 깨끗해진다. 비만에도 좋다. 그동안 발효소금을 이용해온 전주 피부 가게들에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홍삼발효소금은 10년을 준비해오면서 그동안 매출이 없었다. 지난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시식으로 체험했던 거래처에서 주문이 밀려든다. 서울·부산·전주 등에서 판매의사를 전달해오는 판매점이 늘고 있다.  

 제약회사인 현대약품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을 위한 검증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으며, GS마트 등 대규모 유통업체와도 거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제품 개발과 소금과 발효원액 원료 확보에 자금을 모두 소진하고 자동생산시설에 투자를 못 해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다. 수동으로 생산하는 현재의 능력으로는 수요를 맞출 수 없어 밀려오는 주문을 소화하도록 자동화 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최인귀 대표는 "홍삼발효소금 개발로 진안군의 특산물 홍삼의 활용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 좋은 소금을 공급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많은 분이 건강한 소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공급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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