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일보사장기 테니스대회 이모저모
전북도민일보사장기 테니스대회 이모저모
  • 이재진 기자
  • 승인 2015.05.3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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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회 전북도민일보사장기 장수군테니스대회를 앞두고 일기예보에선 연일 대회 당일인 30일 비 예고를 쏟아냈다.

  걱정이 앞선 주최 측인 장수군테니스연합회에선 부랴부랴 실내코트 3면이 있는 장수한누리전당 다목적체육관을 섭외하고 전면적으로 대회 운영을 수정했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내코트가 있는 천천면과 한누리전당 다목적체육관 2곳의 3면을 갖고 경기를 치르기로 계획했다.

  대회 당일 다행히 새벽부터 내린 비방울이 가늘어 지며 오전 9시 개회식이 마칠 즈음 비는 그쳐갔다.

  ○…이에 주최 측은 장수공설운동장 테니스코트로 단체전 8팀 중 예선 4팀 경기를 분산해 치루며 숨통이 트였다. 그러나 점심 즈음 또다시 비가 내려 진행 중인 게임은 비를 맞으며 수중전으로 치러진 결과 단체전 준결승에 번암클럽과 장수우체국클럽이 올랐다.

  다목적체육관으로 옮겨 결승전을 붙은 이들은 비 맞고 준결승에 오른 보람도 없이 나란히 공동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단체전 결승에서 맞붙은 산서클럽과 천천클럽은 부별 복식 3게임에서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천천클럽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개인전 신인부는 천천면 실내코트에서 결승까지 마무리하고 공설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선 동배부, 한누리전당 다목적체육관에선 은배부, 금배부의 경기가 열렸다.

  한 달 전부터 계획한 테니스대회가 우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은 장수군의 열악한 실내코트의 부족한 환경을 대변하고 있다.

  동호인들은 실내코트의 조속한 확충으로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테니스를 즐길 수 있기를 절실히 열망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부자(夫子)간이 함께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 장수군테니스연합회 회장을 역임한 이성옥씨(번암클럽)와 이슬기군(우체국클럽)으로 서로 다른 클럽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부자간이 실전에서 만나 실력을 겨루는 진풍경은 연출되지 않았지만 아버지 이성옥씨는 아들의 게임을 지켜보며 성장한 아들에 대한 흐믓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 부자가 대회에서 맞붙어 우열을 가릴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또한 현 장수군테니스연합회장인 이성철씨는 이성옥씨의 친동생으로 형제가 장수군 테니스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장수=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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