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우렁이농법 확산
진안군 우렁이농법 확산
  • 권동원 기자
  • 승인 2015.05.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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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군에서는 본격적인 모내기철에 돌입하면서 제초제 없는 논농사로 청정환경을 만들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우렁이 농법이 확산되고 있다.

 진안군이 적극적으로 권장한 첫해 우렁이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면적이 36%인 772ha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우렁이농법은 토양 및 수질오염 방지, 농가의 생산비 절감, 노동력 절감은 물론 진안농산물에 대한 신뢰도 확보 등 1석 4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군은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전북도민의 생활용수로 공급되고 있는 용담호 수질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29일 이항로 진안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등 10여명은 진안읍 가림리 은천마을 박진표씨 우렁이농법 현장을 찾아 우렁이를 직접 입식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이항로 군수는 “진안고원의 강점은 청정환경이며, 청정환경을 지켜내는 일은 진안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 또한 진안은 전북의 생명수인 용담호가 있는 곳으로 우렁이 농법으로 청정환경을 지키고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면서 용담호를 더 깨끗하게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잡초를 제거하는 우렁이농법은 농약에 의한 토양과 수질 오염을 방지할 수 있으며 다른 친환경농법보다 인건비와 운영비가 적게 들어 효과가 뛰어나다.

 고령 농업인이 직접 논에서 잡초를 제거하는 힘든 일을 덜어주고, ha당 4만원이 투입되는 제초비용에 비해 우렁이 농법은 ha당 2만5천원이 들어 영농비도 절감된다.

 진안=권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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