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무주태권도원에서 열린 정치권-도-시·군 정책협의회에서 유성엽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위원장의 ‘무안공항과 새만금을 잇는 고속열차’ 발언과 관련해 전북도가 당황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유 도당 위원장은 회의 끝 무렵에 “공항을 새로 만들려면 천문학적 비용이 들고 실제 무안공항을 가보니 너무 썰렁하고 엄청난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 같다. 수요가 없는 공항을 굳이 고집하지 말고 대안으로 시속 500km가량의 고속열차를 무안공항에서 새만금으로 연결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지 않겠느냐”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위원장의 발언에 공항을 추진 중인 전북도는 적잖이 당황한 기색이다.
실제 유 위원장의 발언 직후 송하진 지사는 “무안 공항의 현실은 맞지만 청주 공항은 활성화가 되고 있다. 앞으로 그 추세는 더 엄청날 것이다. 전북의 공항은 새만금 개발과 접근성, 앞으로의 글로벌 수요를 볼 때 중장기적으로 자체 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어 “이번 정부의 5차 계획안에 들어가고 나서 시기는 생각해도 된다. 일단은 계획에 들어가도록 국회의원들의 한목소리를 부탁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북도는 도 최대 쟁점 가운데 하나는 ‘공항 신설’이다.
올 하반기 수립 예정인 국토부의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2016~2020)에 전북권 공항건설 반영을 이끌어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지 선정도 새만금 마스터플랜상 군산공항 확장예정부지를 비롯해 김제 화포지구, 새만금신공항 등 다양한 입지를 계획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이번 유 위원장의 아이디어 차원의 발언에 정치권과 전북도의 공조 관계 신뢰가 깨진 게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그 누구보다 전북 공항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유 위원장의 발언 배경에 주목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고위관계자는“무안공항-새만금 고속열차와 관련해서는 전혀 고려사항이 아니며 자체 공항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유 위원장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 통화가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김민수 기자
어느지역 국회의원인지도 모르고 제정신 못차려도..새대가리당 공천만 받으면...바로 도당위원장까지.....이게 전북정치의 현실이다....다음선거에서는 표로 심판하자....
얼마전 전남지사가 전북사람들 무안공항이용해야된다던 그런 정신나간 망언과 대동소이....정자그광주사람들도 무안 안가는데....굉주사람들이 들으면 ㅂ ㅅ 이라고 할 것 깉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