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예산 문제, 오늘 내일이‘고비’
누리과정 예산 문제, 오늘 내일이‘고비’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5.05.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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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문제를 놓고 국회의원들이 요청한 2차 회동일인 19일이 지났다.

이에 따라, 오늘(21일)과 내일(22일) 사이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한 해법이 마련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최종발표를 앞두고 깊은 고심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누리과정 예산편성 여부를 놓고 공식 입장을 19일 이후 조속한 시일내에 발표하겠다는 입장과 달리 김승환 교육감의 최종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

당초, 누리과정은 “정부의 몫이다”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방채 발행을 거부하던 김 교육감이 전북교육을 위한 올바른 대안을 찾기 위해 갖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시민사회단체, 여기에 전북학부모회의 요구도 잇따르면서, 김 교육감의 최종 입장발표가 예상보다 조금 늦춰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누리과정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입장발표 시기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금주 안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3시 누리과정 예산 편성과 관련해 전북도교육청 접견실에서는 새정연 소속 도내 국회의원 유성엽·김윤덕·김성주·이상직 등 10명은

김승환 도 교육감의 비공개 면담(약 1시30분 정도)을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뚜렷한 해답은 찾지 못한 채 재만남을 약속했고, 국회의원들은 19일을 2차 회동일로 제안했지만, 김 교육감은 19일 이후를 요구했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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