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가장 많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민원 가장 많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5.05.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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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증권사 중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감원 및 금융투자협회의 최근 5년간 민원등급 평가에서 최하위권이면서 평균 등급 이하의 증권사는 유진투자, 유안타, 키움, 동부, 한국투자, 메리츠 종금 순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19일 금융소비자원이 지난해 증권사별 민원 건수를 분석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은 143건으로 타 증권사보다 월등히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민원이 많은 증권사로는 유안타증권(구 동양증권)으로 81건의 민원이 발생했다.

 민원 유형별로 보면, 매매 관련 민원이 월등히 많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드러났다. 투자자(소비자)입장에서 매매에 대한 고객불만이 타 증권사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때문에 금소위는 거래하는 고객의 입장에서는 보다 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익증권 판매와 관련해 민원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민원 건수가 5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회사의 전체 민원 62건 중 84%인 52건이 수익증권의 민원으로 나타나면서 수익증권 판매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전산장애와 관련해 민원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민원 건수 13건을 기록한 대신증권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교보증권의 전산장애가 7건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전산시스템이 취약하다는 분석이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10건)과 동부증권(9건)사가 전산장애 민원이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부문의 민원이 많은 회사로는 한국투자증권(60건)과 키움증권(34건)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민원평가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증권사로는 현대증권이 꼽혔다. 또한 최근 5년간 증권가 민원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증권사는 현대, 삼성, 미래에셋, 한화증권사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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