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주요공장 41.8%, 경영환경 악화 전망
지방 주요공장 41.8%, 경영환경 악화 전망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5.05.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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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소재 주요공장들이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방소재 주요 공장 184개(130개사)를 대상으로 ‘2015년 주요 공장 경영환경 및 투자애로’조사를 시행한 결과, 41.8%(77개)가 올해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작년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공장은 23.4%(43개)에 그쳤다.

 지방소재 공장들이 올해 경영환경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가장 큰 이유는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수주 및 발주감소(40.2%)’와 ‘동종업계간 국내외 경쟁심화(32.5%)’로 나타났다. 이외에 ‘노사갈등 및 인건비 상승(7.8%)’, ‘화평법·배출권거래제 등 환경규제 강화(6.5%)’, ‘환율불안 등 금융리스크 확대(6.5%)’ 등도 경영환경 악화 전망의 주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정부정책 중 올해 기업활동에 가장 필요한 과제로는 ‘기업 투자의욕 고취(36.1%)’와 ‘규제완화 및 인허가 개선(33.4%)’등을 꼽았다. 그 외 ‘유망산업 육성 및 지원(12.2%)’, ‘엔저 등 환율 대책(11.1%)’, ‘확장적 거시정책 유지(7.2%)’ 등도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지방 공장들은 수주량이 감소하고 관련 비용이 증가해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며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확장적 거시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지자체 인허가 및 행정절차 개선 등을 통해 어려운 가운데 그나마 애쓰고 있는 지방공장들의 투자의욕을 살려줘야 한다”고 밝혔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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