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청 옥상 텃밭에 키운 채소, 저소득가정에 전달 ‘훈훈’
덕진구청 옥상 텃밭에 키운 채소, 저소득가정에 전달 ‘훈훈’
  • 조정근
  • 승인 2015.05.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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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덕진구(구청장 신현택)는 구청 옥상 텃밭 가꾸기를 통해 직원들이 처음 수확한 각종 채소를 18일 관내 불우이웃 5가정에 전달해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옥상 텃밭 조성은 다가올 여름철 열섬현상 완화, 자연친화적 직원소통 힐링공간 제공, 관공서 딱딱한 이미지 탈피, 나눔의 즐거움 등 1석 4조의 효과를 누리기 위하여 지난 4월 22일부터 구청옥상 100㎡ 규모 유휴공간에 채소 모종을 식재하게 되었다.

 그동안 덕진구청 행정지원과에서는 옥상 텃밭조성 사업 추진을 위해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연구팀과 농업기술센터소득개발팀을 방문하여 조성 방법, 모종 종류, 식재 시기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가진 후, 텃밭 설치시 건축물에 대한 허용 하중과 방수상태 조사 등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했다.

 이날 직접 채소를 식재한 이규수 행정지원과장은 “공동체의식 함양과 생활의 활력소도 되는 것 같다”며 “이 활력을 대민행정 서비스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소는 엽채류(적상추, 꽃상추, 담배상추, 다홍채, 파, 부추, 아욱)와 과채류(대추방울토마토, 오이고추, 가지, 애호박), 터널(여주,수세미, 조롱박) 등 14종류의 모종을 덕진구청 이규수 행정지원과장과 직원 20명이 텃밭 지킴이 동아리팀을 구성하여 직접 식재하였으며 물을 주고 잡초를 제거하며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가꾸어왔다.

 이날 직접 채소를 수확하여 저소득가정에 전달한 신현택 덕진구청장은 “텃밭 만들기에 직접 참여를 원하는 직원들과 함께 친환경 채소를 재배해 보니 직원 간 소통의 장이 되고 또한 직원들의 관심과 정성으로 잘 자란 채소를 수확하여 주변 불우 이웃들에 전달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전했다.

 5월말에서 6월초까지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 방울토마토 등의 채소는 지역 아동지원센터 등 저소득층에 계속 전달할 것이며, 특히 채소 모종이 자라는 동안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텃밭을 개방해 물주기 등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체험의 장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는 무, 배추, 등을 심을 계획이어서 수확물은 사랑의울타리 봉사자들과 겨울김장을 담아 저소득층에 전달하여 나눔의 기쁨을 누릴 예정이다.

 조정근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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