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 안경신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찾아서 : 안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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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1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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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신(1888~미상) 

  안경신 선생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평양 만세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임시정부 수립과 함께 전국적으로 항일운동단체가 조직될 때 선생은 대한애국부인회의 교통부원으로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대한애국부인회 조직이 일제경찰에 발각돼 더 이상 활동이 어려워지자 선생은 1920년 중국으로 망명해 임시정부의 군사기관인 광복군총영에서 활동했다. 광복군총영은 1920년 7~8월경 미국의원시찰단의 방한을 계기로 세계 여론에 한국 독립의 필요성을 호소하고자 폭탄 거사를 실행키로 했다.

  결사대 중 제2대에 파견된 선생은 폭탄을 직접 소지하고 평양으로 잠입했다. 거사 분위기 조성을 위해 평양 시내에 뿌린 경고문의 영향으로 일제 경찰의 삼엄한 경비가 있었으나 1920년 8월 3일 밤 평남도청과 평양부청 등에 폭탄을 투척해 평남도청 제3부인 평남경찰부 건물을 파괴했다.

  선생은 당시 임신한 상태임에도 거사를 주도했으며, 출산 직후인 1921년 3월 일제 경찰에 체포됐다.

 선생은 사형을 구형받았으나 평양복심법원으로부터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선생은 무력적인 투쟁만이 독립을 쟁취할 수 있다고 보고 임신부임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투쟁정신으로 평양 시내 일제 통치기관에 폭탄을 투척했다.

 이에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전주보훈지청 보훈과☎ 239-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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