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에 입각한 가전제품 전기절약하는 노하우
상식에 입각한 가전제품 전기절약하는 노하우
  • .
  • 승인 2015.05.07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번엔 꼭 전기절약으로 가계살림도 나아지고 환경도 보호하자”라고 다짐은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스마트한 소비습관, 에너지절약이란 정의를 다시 생각해 본다면 정확한 의미는 효율적으로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사용한다는 의미이다. 에너지를 무조건 쓰지 않는 ‘절감’하고는 용어자체가 차이가 있다. 즉, 필요한 만큼 쓰되 같은 에너지로 더 많은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현명한 소비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전기제품들은 저마다 사용하는 패턴이 있다. 어떤 제품들은 특정 계절에만 사용하고, 어떤 제품은 1년 365일, 또 다른 제품들은 필요시 잠깐만 사용하기도 한다. 이런 특성을 고려하여 우리나라 통계에서도 계절적기기, 단속적사용기기, 웰빙가전기기로 분류하고 있다. 이런 가전제품들의 특징을 생각한다면 전기절약방법은 더욱 이해가 되고 더 쉽게 절약할 수 있다. 먼저, 1년 365일 24시간 사용하는 가전기기에 대해 살펴보면 우리 가정에서는 냉장고, 정수기와 같은 가전제품들이 있다. 이런 제품들은 절약습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다. 물론 절약하는 생활습관도 영향을 미치지만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점은 무엇보다도 제품자체의 성능이 될 것이다. 특히 에너지효율등급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에 비해 약 30~4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으므로 냉장고, 정수기와 같은 제품들은 초기 구매 시 1등급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전기먹는 하마라고 불리는 전기온풍기와 에어컨은 특정 계절에 사용하지만 순간적으로 사용하는 전력은 대한민국 모든 가전기기중에서 1·2등을 다툴 정도로 순간에너지사용량이 높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순간’이다. 따라서, 이런 제품들은 사실상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포인트인데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적정온도에 맞춰놓은 채 가동하면서 선풍기를 같이 사용해주는 것이 좋다. 물론 에어컨을 안튼다면 전기는 절약이 되겠지만 여름철 높은 습도로 불쾌지수가 증가하는 등 부작용도 많다. 에어컨으로 습도를 낮춰줄 수 있도록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기온풍기를 사용할 때 여름과 반대로 집안에 빨래를 너는 등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목욕탕에서 건식과 습식 사우나를 생각해보면서 열의 전도가 습도가 높아야 더 잘 전달되는 점을 고려한 스마트한 가전기기 사용이 중요하다.

 이 외에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되도록 모아서 한 번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빨래의 양이 많든 적든 어차피 한번 가동해서 쓰는 전기는 일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다리미 역시 한꺼번에 다림질하여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