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 ‘동진강’ 기획특별전
정읍시립박물관, ‘동진강’ 기획특별전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5.05.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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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시립박물관 제8회 특별전 동진강, 천년의 물줄기에 깃든 삶과 이야기.
정읍시립박물관이 정읍에서 발원해 서해로 유입되는 ‘동진강’을 콘텐츠로 한 기획특별전을 추진하고 있다.
‘동진강, 천년의 물줄기에 깃든 삶과 이야기’라는 주제로 정읍의 젖줄인 동진강 유역의 자연과 사람, 삶, 문화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해 차별화된 전시연출해 동진강을 재조명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에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 관계공무원 5명과 외부 전문가 5명을 멘토로 한 TF팀을 구성하고 전북대학교 무형문화연구소(소장 함한희)와 공동으로 추진중이다.

1년간에 걸친 동진강에 대한 탐사와 인문조사, 문헌분석, 자료수집 등을 거쳐 전시연출과 도록제작을 마무리하고 오는 9월 22일에 본전시를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태인천과 정읍천, 고부천, 원평천, 신평천 등 주요 강변에서 찾아낸 주민들의 삶과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유물 위주의 전시에서 탈피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김생기 시장은 “연간 2~3차례 개최했던 기획특별전을 이번 해에는 ‘동진강’이라는 전시 콘텐츠 하나를 선정해 운영하는 만큼 동진강의 문화와 역사적 의의가 관철되고 재미있는 스토리 전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립박물관은 본 전시에 앞서 기획특별전의 사전 홍보 및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두 차례의 예비전시회를 갖는다.

먼저, 5일부터 8월 2일까지 동진강 흙 드로잉(drawing)하다’를 전시한다.

동진강 스토리를 흙으로 빚어 만든 작품 25여 점이 시립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김용련 작가(정읍문화원 사무국장)가 2015년 세계 물포럼에 선보인 작품들로, 고기잡는 모습과 빨래하는 아낙네 등 옛 추억을 떠올 릴 수 있는 작품들이다.

두 번째 예비전시는 ‘동진강에 깃든 동학농민혁명 이야기’이다.

제48회 동학농민혁명기념제가 진행되는 황토현 전적지 특설 부스에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이어진다.

그동안 동진강 탐사에서 발굴한 스토리 50선을 영상으로 제작 상영하며, 동진강 생태(물고기, 새, 참게) 모양으로 제작한 나무 모빌(mobile)에 동진강 삼행시 짓기, 동진강 감상문 쓰기 체험을 병행한다.

이들 체험물은 9월 본 전시에 전시연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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