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더, 한 번 더 / ‘이슬람을 믿는 나라의 군주’를 읽고
한 번 더, 한 번 더 / ‘이슬람을 믿는 나라의 군주’를 읽고
  • 유현상
  • 승인 2015.04.30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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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 더, 한 번 더
  감곡초등학교 4학년 임수연
 

 숫자 사이에 선을 그으면 분수
 점을 찍으면 소수

 분수, 소수, 분수, 소수…….

 오늘도 어렵다
 수학시간
 
 고개를 이리저리 갸우뚱 갸우뚱
 한 번 더, 한 번 더

 힘들어도 지겨워도
 참고, 참고, 한 번 더

 아~, 아~!
 이제 알겠다!!
 야호!

 내일은 즐거울 거야
 재밌을거야

 
‘이슬람을 믿는 나라의 군주’를 읽고
 전주여울초등학교 4학년 고동우

안녕? 나는 대한민국에 사는 고동우라고 해.

네가 장님에게 왜 목덜미를 후려치는 사람에게 금덩이를 주냐고 사연을 물어 봤는데 계속 꼬리를 물고 물어서 이어지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어. 네가 만난 장님, 보석상인, 대장장이, 뮤에진, 모자 장수의 재미있는 사연을 듣고 나도 살면서 그렇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겪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네가 겪은 많은 이야기 중 내가 가장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장님의 이야기 였어. 왜냐하면 장님은 계속 욕심을 부리다가 결국엔 두 눈을 잃기 때문이야. 그래서 나는 욕심을 부리지 않을 거야.

친구들과 어렸을 적부터 부족한 것 없이 하고 싶은 대로 보석이며 돈이며 아낌없이 흥청망청 살았던 보석 상인이 돈이 없어지자 친구대접도 해주지 않고 무시하며 따돌리자 친구들의 탐욕을 없애기 위해 보석 상인이 황금 달걀을 경매에 내놓고 낙찰된 사람 앞에서 절구를 꺼내 안에 넣고 빻아 사람들의 머리 위로 뿌려 친구들의 탐욕을 없앨 때까지 계속한다고 했잖아. 우정을 돈으로 사려고 했던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진실한 마음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

그리고 모자 장수는 전쟁 포로가 된 후 노비가 되고 풀려난 후 집에 다시 갔는데 자신의 아이가 아내 옆에 누워 있었으나 아들인 사실을 모르고 아내에게 “신의 저주를 받아라!”라고 해 아내가 물속에 뛰어 들어가 아들이 엄마를 구하려고 물속에 따라 들어가다가 물의 급류 때문에 모두 죽게 되었지. 모자장수가 차분하게 아내와 한마디 대화라도 제대로 했으면 이런 오해로 아내와 아들이 함께 죽게 되는 일은 없었을 건데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어. 이 처럼 나는 모자장수처럼 성질이 급하지 않게 될 거야.

나는 너의 경험담을 통해 헛된 욕심을 버리고, 친구들을 우정으로 진심으로 사귀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아껴주며 사랑해줄수 있는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이 될 거야 .

나에게 많은 느낌과 깨달음을 준 파디샤! 고마워~!
 

<심사평>글을 시작할 때 다자 고짜 본론이나 주제로 직행하는 첫머리 방법도 있어요. 처음에는 당황하기도 하지만 궁금증을 심어주어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됩니다.

감곡초 4학년 임수연 어린이의 ‘한 번 더, 한 번 더’ 동시에서 사람들은 수학이 어렵다고들 하지요? 그런데 공식만 제대로 이해하고 제대로 알고 나면 수학처럼 시원하고 재미있는 과목도 없답니다. 수연 어린이는 어려운 수학이지만 여러 가지 연구 끝에 끝까지 도전하여 해결하고 말았군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해결했을 때 그 상쾌함은 물론 행복함까지 느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 동시에서 어려운 문제가 무엇이었으며, 마지막 연을 좀 다듬으면 좋겠어요.

전주여울초 4학년 고동우 어린이의 ‘이슬람을 믿는 나라의 군주’ 독서감상문은 성우 어린이가 많은 것을 알게 되었군요. 깨우친 점도 많이 있군요. 이처럼 책을 많이 읽으면 많은 지식은 물론 마음도 아름다워 집니다. 독후감만 읽어도 책 내용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전반적인 내용에서 내 생활과 비교하면서 쓰면 더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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