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환경 활용, 생태관광 육성
천혜의 자연환경 활용, 생태관광 육성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5.04.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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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생태자원 활용한 ‘1시·군 1생태관광지 10개년 조성계획’ 발표

▲ 고창 운곡습지.
 전북의 강점인 천혜의 자연환경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 요람으로 집중 육성된다.

 전북도가 전국 광역단체로서는 최초로 도내 각 시군별로 생태관광지 1개소씩을 육성해 토탈관광 활성화는 물론 주민 소득 창출 등 다각적인 지역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과 액션플랜을 제시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24일 1천리 금강 물길의 발원지인 장수 뜬봉샘 생태공원에서 민선 6기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지역내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한‘1시·군 1생태관광지 10개년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전북도가 도내 시군별 생태관광지 육성에 나선 것은 타 지역에 비해 자연환경 보전이 잘 되고 있는 전북만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강점 요인으로 삼아 생태 자원의 가치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문화유산·예술공연·레포츠 등의 복합 문화적인 대중 관광 자원을 중심으로 각 시군별 개발 관광산업의 거점이 될‘1시군 1대표관광지’와 함께 민선 6기 핵심 과제로 삼은 토탈관광 체계 구축의 완성도를 한층 제고하기 위한 측면도 작용하고 있다.

 전북도의 1시군 1생태관광지 10개년 조성 계획은‘지질공원형’(진안 지오파크),‘생물군락지형’(전주 삼천 반딧불이 생태마을, 장수 금강발원지 뜬봉샘 에코파크고창 운곡 람사르 습지),‘경관자원형’(군산 청암산 에코라운드, 김제 벽골제 농경생태원, 완주 경천 싱그랭이 에코빌, 순창 섬진강 장군목, 부안 신운천 수생생태정원),‘생태관광 기반시설형’(익산 서동 생태관광지, 정읍 내장호 생태관광타운, 남원 백두대간 생태관광벨트, 무주 구천동 33경, 임실 성수 왕의 숲, 부안 신운천 수생생태정원) 등 4개 유형으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앞으로 10년 동안 총 1천22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우선 올해 시·군당 도비 1억원씩 총 14억원을 지원해 시군별로‘생태관광지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토록 할 방침이다.

 마스터플랜이 마련되면 내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9개년간에 걸쳐 1개 시군당 72억원씩 총 1천8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시군별로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생태관광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또한 시·군과는 별도로 각 시·군별 생태관광지의 공통 요소와 독특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1시군 1생태관광지 가이드라인 및 패스라인 구축’용역을 국가 전문기관인 국립생태원에 의뢰키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는“자연을 즐기고 배우면서 환경을 새롭게 인식하는 생태관광이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이다”며“생태관광지 보전과 관리, 관광객 욕구 충족, 주민 소득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생태관광지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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