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살인 무기수 잠적, 여전히 오리무중
강도살인 무기수 잠적, 여전히 오리무중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5.04.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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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도소에 복역 중 귀휴에 나갔다가 잠적한 무기수 홍모(47)씨의 행적이 감감무소식이다. 교정 당국과 경찰이 행방을 추적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수중에 200여만 원을 가지고 간 것으로 알려져 도주의 장기화가 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홍 씨는 전주교도소에서 귀휴를 나갈 당시 영치금 200여만 원을 들고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전북경찰은 전담반을 편성, 홍씨의 행적 파악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교도소와 함께 홍 씨의 연고지인 경기도와 서울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지인 등을 상대로 홍씨의 행적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교도소도 홍씨의 수배전단을 역과 터미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배포했다. 홍씨는 키 170㎝에 몸무게 70㎏의 보통체격이며, 쌍꺼풀이 있고 안경을 착용했다. 잠적 당시 홍씨는 엷은 아이보리색 자켓과 등산복 바지, 검은색 구두를 신고 있었다.

한편,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홍씨는 지난 17일 어머니 간병을 위해 지난 경기도 하남시로 4박5일간의 귀휴를 나갔다.

이후 전주교도소 복귀일인 21일 오전 7시께 가족들과 식사를 한 뒤 ‘바람 좀 쐬고 오겠다’고 나간 뒤 잠적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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