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노인복지관 옥상에 하늘정원 조성
양지노인복지관 옥상에 하늘정원 조성
  • 장정철 기자
  • 승인 2015.04.23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가 사용하지 않는 건물 옥상에 하늘정원을 조성하는 등 생태도시로의 궤적을 하나씩 맞춰 나가고 있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옥상녹화사업의 일환으로 완산구 효자동 양지노인복지관에 하늘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폐쇄됐던 공간인 양지노인복지관 옥상에 총 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나무와 꽃, 빗물활용시설, 휴게시설 등이 들어선 녹색 휴식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해당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마쳤고 빠르면 이달 말부터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양지노인복지관 이용자들과 지역주민들이 도심속에서도 자연의 정취와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새로 조성되는 하늘정원에 공작단풍과 남천, 낙상홍, 영산홍, 조팝나무 등 15종 837그루의 나무, 꽃잔디를 비롯한 6종 2천500본의 초화류를 심을 예정이다.

또 양지노인복지관 프로그램과 연계해 이용자들이 옥상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도록 도시농업을 접목시키고, 근무자와 이용자들의 쉼터기능을 살리기 위해 산책로와 그늘막, 벤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양지노인복지관 하늘정원에는 버려지는 빗물을 배수판에 저장해 식물이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태양광을 이용한 LED경관등이 설치되면서 저탄소녹색도시 실현을 위한 에너지절감시설도 구축된다.

권혁신 전주시 푸른도시조성과장은 “옥상녹화는 도심지역의 부족한 녹지를 옥상으로 연장해 도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탄소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도시의 홍수예방, 강우수질의 정화, 냉난방 에너지의 절감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태도시 가꾸기는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