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인재육성의 요람인 전북애향장학재단이 2015년도 전북애향장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전북애향장학재단(이사장 임병찬)은 23일 오전 11시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의실에서 임병찬 이사장, 김광호 전북적십자사회장,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조희정 전주시노인대학 학장, 조금순 광복회 전북지부장, 임규래 이사, 소재철 이사, 애향운동 부총재단, 임원 등, 장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전북애향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장학증서는 올해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16명과 재학생 29명 등 모두 45명에게 수여됐다.
이 날 수여식은 내빈소개, 경과보고, 장학증서 수여, 임병찬 이사장 식사, 심덕섭 전북도행정부지사, 김광호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 축사, 우리의 다짐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애향장학재단은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서울대학교 항공기계공학과 이민아 씨 등 신입생 16명과 재학생 29명 등 모두 45명에게 학기 당 200만 원, 년간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들은 평균 80점 이상을 유지하면 4년 동안 1천6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전북애향장학재단 임병찬 이사장은 식사를 통해 “올해 신규로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 기존 선발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축하드린다”며 “장학재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전북도, 전북은행, 재단 임원 등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애향운동은 고향사랑운동이다”며 “고향사랑의 첫 번째는 인재 발굴과 육성이다”고 강조했다.
임 이사장은 또 “애향장학금의 의미는 고향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한 것이므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반드시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일꾼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김광호 회장은 “도민은 여러분이 성장하는 모습을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학업에 열중해 주길 바란다”며 “훌륭한 인재로 육성해 전라북도와 국가를 위한 중심으로 성장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애향장학재단은 1981년 6월 설립 이래 현재까지 연인원 2천480명에게 42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을 받은 수혜자 중 국회의원 1명, 사법고시 34명, 외무고시 3명, 행정고시 13명, 회계사 4명, 변리사 2명, 대학교수 24명 등의 우수한 인재가 배출됐다.
1981년에 설립된 전북애향장학재단은 설립 이후 34년 동안 898명에게 42억 2천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옴으로써 지역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장학금 전달을 위해 전북은행은 1992년부터 매년 5천만 원씩 장학금을 지원하며 장학재단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올해까지 총 12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장학생 명단>
■신입생 16명
▲서울대 김영채(경영학과), 김명중(화학생물공학), 신산웅(인문계열), ▲연세대 양현수(행정학과), 홍석기(심리학과), 은세익(경제학과), 이민호(화학과), 이영현(전기전자) ▲고려대 유형서(산업경영공학), 소수민(국어교육), 최수웅(영어영문학) ▲성균관대 강우진(공학계열), 유치훈(사회과학대) ▲외국어대 오혜진(서영어대), 김희경(국제통상학과) ▲원광대 김진오(컴퓨터전자공학)
■재학생 29명
▲서울대 김송현(식물생산과학), 장수형(경제학부), 경제학부(조수현), 송정인(경제학부), 한소이(국사학과), 고수용(화학부), 서민희(생명과학부), 양재우(물리천문학부) ▲고려대 박가연(경영학과), 김예은(심리학과), 김건엽(사회학과), 임재원(생명공학), 홍예진(역사교육) ▲연세대 김한영(정치외교) ▲이화여대 이솔미(환경식품공학) ▲한양대 김재홍(미디어) ▲중앙대 서원주(전자전기), 심재영(생명과학과) ▲건국대 이예지(경상학부) ▲전북대 두미영(자율전공), 박지용(간호학과), 이태훈(산업시스템), 이정민(예술대학), 최정인(식품영양학), 오가영(문헌정보학과) ▲군산대 허윤화(간호학과) ▲전주대 오윤하(수학교육) ▲서울교대 양왕경(수학교육)▲전주교대 소한나(국어교육)
임동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