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구이초등학교 어린이들이 22일 모악산 일원에서 숲 꿈 생태 놀이 체험 행사를 하며 들뜬 하루를 보냈다. 구이초는 2015학년도 전라북도 교육청 지정 숲 꿈 학교를 운영하면서 각 교과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프로젝트 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자연 속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들을 찾아보고 경험하는 활동으로 댓 잎 배 만들어 냇가에 띠워보기, 사슴벌레 만들기, 하늘 거울보기, 숲 속 길 찾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특히 댓잎을 접어 배를 만들고 자신의 꿈을 적어 냇물에 띠워 보내는 활동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유년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남태양(3학년) 학생은 "내가 만든 사슴벌레 목걸이를 걸고 숲 속에서 꽃과 나무, 신기한 곤충 등을 만나면서 그것들을 더 알고 싶어졌고 숲 속 공부가 새롭고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송재흥 교장은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즐겁게 놀면서 배움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탐구능력을 향상 시켜 자신의 꿈을 키우면서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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