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차기 병원장, 물밑경쟁 치열
전북대병원 차기 병원장, 물밑경쟁 치열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5.04.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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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최고의 의료기관인 전북대학교병원의 차기 병원장 인선 절차가 시작됐다. 차기 병원장을 놓고 입지자 간 치열한 물밑경쟁에 들어간 상태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지난 15일 28일까지 병원장 모집공고를 내고 병원장 후보 접수를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재까지 원서를 접수한 후보는 없다. 통상 원서 접수는 당일이나 하루 전에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전북대병원은 모집공고일까지 후보자 접수가 이뤄지면 다음날 중순 이사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교육부 추천 우선순위 1,2순위를 결정한다. 이사회는 국립대병원 설치법에 따라 이사회에서 병원장 후보를 복수 추천하면 교육부에서 이 중 한 명을 차기 병원장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현재 병원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인물로는 현 전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강명재(병리과) 교수, 김동찬(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조남천(안과) 전 기획조정실장, 최하영(신경외과) 전 진료처장, 진영호(응급의학) 현 진료처장, 박태선(내분비내과)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차기 병원장 인선은 전북대학교 총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이사회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이사회 구성원의 생각이 중요하다. 현재 추진 중인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사업, 병원 경영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병원 내부적으로는 병원 경영에 해박한 지식과 내외부 사업 조율 적임자가 차기 병원장으로 낙점되길 바라는 목소리가 큰 상태다.

강명재 교수는 현 기획조정실장으로 병원의 핵심 실장으로 현재 추진하는 계속사업을 잘 알고 있고, 병원의 내외부 조절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김동찬 교수 역시 의료질 향상 실장, 경영관리 담당을 역임해 병원 사정을 잘 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조남천 교수도 미국 백내장 굴절 수술학회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고 전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최하영 교수는 미국간질학회에서 우수논문상 수상 및 동아일보 선정 베스트 중견의사 등 학문적으로 인정을 받고, 진료처장을 역임했다. 박태선 교수는 대한내분비학회 간행위원, 학술위원, 대한내과학회 고시위원, 대한당뇨병학회 보험 및 법제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진영호 교수는 현재 병원 진료처장으로 대한응급의학회 우수구연논문상, 세계인명사전 3년 연속 등재 등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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