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사업 통해 나눔과 참의료 실천하는 전북대병원
공공의료사업 통해 나눔과 참의료 실천하는 전북대병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5.04.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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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거점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지역 거점 지역주민의 건강을 보호·증진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의료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2008년 발족한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중심으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서비스지원과 지역보건의료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확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역주민을 위한 착한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북대학교병원의 공공의료사업 현장을 찾아본다.
 

▲의료소외 계층 아동을 위한 건강관리사업

 전북대병원은 의료소외계층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어린이병원이 공동으로 도내 지역아동센터를 직접 방문해 방문검진과 정밀검진, 건강관리 교육 등을 통해 질병유소견자를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지원하는 하는 ‘소아 대사증후군 등록 관리사업’을 실시했다. 건강검진을 통해 비만 및 과체중 판정을 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비만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지역아동센터 소곡 교사와 해당 부모 및 가족들까지 교육에 참여시켜 올바른 식습관과 체중관리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정밀검진을 통해 확진을 받은 아동들이 경제적이 어려움으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비를 지원해 건강한 아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드림스타트 아동 치료비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아 당뇨를 앓고 있는 청소년 중 가정 형편이 어려워 적절한 관리를 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학교 양호교사와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구축해 보다 효율적으로 혈당조직이 잘 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으며, ‘소아당뇨캠프’를 통해 당뇨에 대한 올바른 관리와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구강증진사업 ‘활발’

 전북대치과병원 전북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고승오)를 중심으로 장애인 및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3년 개원한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는 구강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장애인들에게 보존, 보철, 치주질환, 교정은 물론 의사소통이나 행동조절에 문제가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전신마취 치료까지 전 치과분야에 대한 진료서비스 제공 등 장애인 전문 치과진료센터로서의 중심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도내에 소재한 각종 장애인시설을 방문해 무료 구강검진 및 치아관리교육을 실시하고, 장애인시설 수용자를 병원으로 초청해 치과진료를 하는 등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노인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전북대병원에서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와 뇌졸증 등의 위험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질환에 대한 교육 홍보를 통해 노인성 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서만욱)에서는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 노인들에게 간과되고 있는 노인성 질환들을 중점적으로 선별·관리하기 위해 ‘노인성질환의 조기검진과 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형의료기관에 근접해 있는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를 제외한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노인성질환의 위험인자, 뇌혈관질환의 진단, 치료, 치매에 대한 궁금증, 의료취약계층의 조기검진 대상자 선정 등을 위한 교육과 관리 등이 주사업.

 특히 검사결과 정밀진단이나 환자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추후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들은 지자체에서 연계해 관리하고 있다. 검사결과 통보 후 정밀검진이 필요한 환자는 신속한 추가정밀진단 및 협진 등으로 연계치료도 진행하고 있다.
 

 ▲해외에 사랑의 인술 전하는 의료봉사활동

 전북대병원은 우리나라 보다 열악한 저개발국가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병원내 의료진을 중심으로 ‘해의 의료봉사단’을 만들어 해외에서도 사랑의 인술을 전하고 있다.

 1999년 방글라데시아에서의 첫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매년 네팔,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의 국가를 방문하고 있다. 해외 의료봉사단은 이들 저개발 국가의 의료 취약지역의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전문적인 수술치료가 필요할 경우 국내로 초청하여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인원 1만8079명에게 진료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도 캄보디아와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서 총 6건의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해외의료봉사단은 올해도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사랑의 인술을 펼쳤으며, 앞으로도 방학기간을 이용해 캄보디아 베트남 등 의료소외 지역에서 4 차례의 봉사활동을 더 진행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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