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호남선 KTX 요금인하를 담은 국회 결의안 발의를 환영하며 정부가 즉각 요금인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20일 기자회견을 하고 “정부가 지난 2005년 호남선 KTX 분기역을 충남 천안에서 충북 오송으로 바꾸면서 늘어나게 된 19㎞는 운행요금에 포함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해 호남인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즉각 요금인하로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의회는 또 “KTX 요금체계를 거리와 선로형태뿐만 아니라 운행 소요시간도 함께 반영하는 ‘시간선택제 요금’으로 변경해 비싼 저속철 논란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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