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는 우리에게 필요하다
핵발전소는 우리에게 필요하다
  • 김판용
  • 승인 2015.04.02 15: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구중 3년 조민서
 핵발전소를 없애자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세계의 발전 현황을 보면 대부분 원자력발전이 주를 이룬다.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은 5~1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자연 에너지만으로는 아직 부족하고 그래서 기존의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장을 돌리거나, 일상생활 등에서 우리는 엄청난 전기를 사용하는데 현재 미미한 부분을 차지하는 신재생 에너지만으로는 이를 충당하기에는 매우 역부족이다. 이 부분을 화석연료나 원자력으로 발전을 해 충당해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그럼에도 2011년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파괴된 후에 원자력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면서 핵발전소를 없애자는 목소리는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 사건처럼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가동하는 것은 위험하다. 그럼에도 신재생 에너지는 아직 미약하고, 화석연료는 온실가스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우리가 일상을 누리려면 어느 정도 위험은 감수해야 발전을 할 수 있듯이 원전의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자동차 사고가 무섭다고 자동차를 버릴 수는 없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지진 탐색 시스템 등 기술로 미리 탐지가 가능하다. 또 상대적으로 지진 발생 위험이 적은 지역에 발전소를 설치 한다면 안전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라늄을 소재로 핵분열을 하여 발전을 하는 핵발전소는 플루토늄이라는 물질을 배출하는 것이 단점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매우 위험하다. 하지만 그렇다는 이유로 모든 원자력 발전소를 폐지한다면 세계의 모든 공장들의 가동은 중단되고 우리 일상은 마비될 것이다. 따라서 나는 아직 핵발전소는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금구중 3년 조민서
 

 <강평>  요즘 대두되고 있는 탈핵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글이다. 이 학생은 현실적 상황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장이 안정돼 있다. 그런데 논술에서 비교는 아주 적확해야 한다. 원전과 자동차의 비교는 적절치 않다. 자동차는 피해가 개별적이지만 원전은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좀 더 명확한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끌어갔으면 좋았을 것이다.

  김판용(시인·금구초중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