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첫 여자야구단 ‘군산드림걸즈’ 창단
군산 첫 여자야구단 ‘군산드림걸즈’ 창단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5.03.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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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도시로 명성이 자자한 군산에 첫 여자야구단이 탄생했다.

 지난 28일 ‘군산드림걸즈 야구단(구단주 박정환, 감독 이연희)’은 군산월명야구장에서 창단식을 갖고 군산 여자야구의 첫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문태환 군산시야구협회장(기술자문)을 비롯한 송미숙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단장), 이승우 군산남중야구부 감독(기술자문), 선수단 가족 등이 참여해 군산 여자야구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첫 출발을 축하했다.

 군산드림걸즈 선수들은 남편이 소속한 생활야구단(위너스)에서 기록을 담당해 야구지식이 해박한 최고참 언니 김경순(45) 선수에서부터 군중 3학년에 재학 중인 막내 이슬기(16) 선수에 이르기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

 또 선수들의 이력도 학생에서부터 자신의 일터를 운영하는 CEO, 주부, 수영선수 출신의 수영강사, 어린이집 교사, 태권도 사범, 소프트볼 선수, 핸드볼 선수 출신 등 다채롭다.

 앞으로 군산드림걸즈는 한국여자야구협회에 정식 등록한 후 각종 국내여자야구대회에 출전해 공식 기록을 쌓아갈 예정이다.

 이연희 감독 겸 선수는 “팀원들이 지난해 11월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명절 때 단 한 주 쉬고 빠짐없이 부족한 기량을 쌓는데 많은 땀을 흘렸다”며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차근차근 열심히 노력해 야구도시 군산의 야구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드림걸즈는 이날 창단식 후 군산시청 출입기자단으로 구성된 미디어스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군산=조경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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