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숨(관장 정소영)이 30일부터 4월 11일까지 장영애 작가의 금속조형장신구전 '기다림'을 펼쳐보인다. 아름다운 장신구들이 전시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충분한 봄날, 설레이는 여심이 머물만한 전시다.
지난 2005년 첫 번째 전시 이후 다섯 번째에 이르고 있는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기다림-JESUS Touch My Heart'다. 부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작가 개인적으로는 붓물처럼 터진 창작열을 자양분 삼아 당당하게 작가로서 설 수 있게 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등 종교적인 의미도 담아내고 있다. 장 작가는 "물성이 다른 재료로 입체적 구조를 구상해 서로를 완벽하게 물림해 관계성을 이룰 때 삶 속에서도 아름다운 지혜를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홍익대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와 전주대 문화산업대학 산업디자인학과 금속공예디자인과를 졸업했다. 현재 한국공예가협회, 한국공예문화협회, 한국조형디자인학회, 전북공예가협회, 전북산업디자인협회, GROUP 플라스틱, 영란회, 천잠조형회 등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작업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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