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초등 1학년 신입생에 대한 받아쓰기나 알림장 쓰기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초등 신입생들의 문자 해득을 전제로 한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습 부담감을 주는 것은 물론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내달초 1학년 담임교사에 대한 기초 문해력 향상을 위한 문자 지도방법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문자 해득과정에 있는 초등 신입생에 대한 알림장을 직접 쓰게 하는 대신 인쇄물, 휴대폰 문자, SNS 등을 통해 학부모에게 전달사항을 안내해달라고 당부했다. 받아쓰기와 관련해서는 학생평가로 인식한 스트레스 유발, 단순 암기학습으로 국어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저하 등을 고려해 6월 이후에 실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이와함께 공·사립 유치원에도 공문을 보내 "유아들이 반복되는 문자 익히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언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방법으로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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