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고 자산가 박우정 고창군수
전북 최고 자산가 박우정 고창군수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5.03.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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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도지사는 재산 감소

 정부와 전북공직자윤리위원회가 전북지역 재산 변동 사항 공개 대상자 254명을 대상으로 신고 내역을 공개한 가운데 도내 최고 자산가는 박우정 고창군수로 나타났다.

 송하진 도지사의 경우 재산이 지난해(12억3천397만7천원) 보다 2천500여만원 감소했고 김승환 도교육감과 김광수 도의장은 지난해 보다 각각 9천412만7천원, 2천689만원이 증가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도내 재산 변동 사항 공개 대상자 254명 중 127명은 전년 대비 재산이 증가했고 나머지 127명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정부 및 전북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 등을 통해 공개한 전북 지역 공직자 재산 변동 사항 공개 내역에 따르면 박우정 고창군수가 82억7천875만4천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도내 지방의원 중에서는 전주시의회 이기동 의원이 70억9천313만4천원을 신고해 1위를 기록했다.

 도내 단체장과 지방 의원 가운데 전년 대비 재산 증가 가장 많은 경우는 이건식 김제시장(3억884만7천원 증가)과 부안군의회 박병래 의원(18억1천498만1천원 증가)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도내 재산 변동 사항 공개 대상자 가운데 전북대병원 정성후 병원장이 전년 대비 5억5천398만8천원이 증가한 73억4천964만9천원을 신고해 박우정 고창군수에 이어 도내 재산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도내 지역 재산 신고액 1위인 박우정 고창군수는 전국 기초단체장 재산 총액 상위 10명 가운데 3위, 지방을 통틀어서도 9위를 기록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 순위가 12위로 조사됐으며 전북도의회 김광수 의장과 김승환 도교육감은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및 시도의회 의장 가운데 각각 15위와 7위를 나타냈다.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재산 신고 총액이 10억원을 넘는 자산가는 문동신 군산시장, 김생기 정읍시장, 이환주 남원시장, 이건식 김제시장, 박우정 고창군수 등 5명으로 나타났으며 황정수 무주군수와 이항로 진안군수의 재산 신고 총액은 각각 -1억4천141만6천원, -1억3천229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전년 대비 재산이 늘어난 경우는 8명(전주, 익산, 정읍, 김제, 완주, 진안, 장수, 임실)에 달했고 감소한 단체장은 6명(군산, 남원, 무주, 순창, 고창, 부안)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 관계자는“이번에 신고된 공개 대상자의 재산 변동 사항에 대해서는 올 상반기 중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된다”며“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윤리 확립을 위해 재산등록사항 심사 및 처분 기준을 강화해 더욱 엄정하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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