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새만금 농생명용지 2공구와 6-2공구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발주를 계획한 중대형 건설공사 집행에 나섰다.
26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만금 농생명용지 2공구와 6-2공구 매립공사를 최저가낙찰제 방식으로 공고했다.
이는 공사가 올 들어 처음 집행한 300억원 이상 중대형 건설공사다. 다음 달 10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접수해 같은 달 27일 현장설명을 거쳐 오는 6월1일 입찰을 마감한다.
이 중 추정금액 545억원의 2공구 매립공사의 시공실적 만점 기준은 최근 10년간 39억원 이상의 농업토목공사 또는 준설공사, 추정금액 442억의 6-2공구 매립공사의 시공실적 만점 기준은 최근 10년간 32억원 이상의 농업토목공사 또는 준설공사를 적용키로 했다.
이들 입찰에는 21~24개사가 대표사로 참여 가능할 전망이다.
2공구 매립공사는 군산시 옥서면 공유수면 일원에 1,069만㎥를 매립하고 길이 3.12㎞의 환경생태용지 제방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 6-2공구 매립공사는 부안군 계화면 공유수면 일원에 874만㎥를 매립하고 길이 4.67㎞의 환경생태용지 제방을 쌓는 것으로, 오는 2017년 6월 말 완공 예정이다.
공사는 턴키 방식인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사업을 다음 달 중순 공고할 계획이다.
추정금액 1,062억원의 이 공사는 기존 배수갑문 폭 120m를 240ｍ로 확장하고, 길이 1,081ｍ, 높이 9.8∼11.2ｍ의 임시 임시물막이를 설치하며 저층수 배제시설과 어도·통선문, 홍수 예경보시스템 1식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6월에는 새만금 농업용지 1-2공구 조성공사(도급액 650억원)와 화옹지구 5공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 토목공사(612억원)를, 7월에는 새만금 농업용지 1-1공구 조성공사(1,251억원)와 4공구 조성공사(690억원)를 집행할 예정이다.
이중 화옹지구 5공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 토목공사는 종합심사 낙찰제 시범사업 대상으로, 기획재정부로부터 올해 시범사업 가이드라인과 특례 운용기준 승인을 받아 오는 6월쯤 조달청에 의뢰해 발주하기로 했다.
왕영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