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국가에서 건립한 국내 유일의 농생명과학 체험활동 국립청소년수련시설(청소년활동진흥법 제6조)이다. ‘안전하고 알찬 체험활동’이란 기치 아래 과정별 총 12개 인증프로그램을 개발·운영되고 있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사회성 함양, 리더십 및 창의적 역량 등 청소년 시기에 필요한 역량 향상과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로 421번지에 3만7천932㎡(647평) 규모로 2013년 7월 개원됐다. 지금까지 연인원 7만8천231명이 방문해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벽골제 바로 건너편에 있는 이곳은 국가가 설립한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소년 종합수련 및 특성화 시설로써 학교 밖 체험활동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밝은 미래와 행복한 청소년 육성, 청소년수련활동의 다양한 영역 개발,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화시설의 역할 제시로 희망을 일구는 농업생명체험으로 청소년의 현재와 미래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 삶의 기초인 농업생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소년의 생태감수성과 건전한 인성 함양, 창의적인 역량 개발을 통한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들이 생명을 탐구하는 과학실험과 농업생산기술을 실제로 경험함으로써 스스로 지구 생태계의 일부임을 깨닫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감을 느끼며, 자연사랑의 마음을 키우고자 하는 청소년수련활동이다.
◆어떤 체험활동이 있나?
학교단체의 수련활동이 있다. 청소년의 자발적 참여 속에서 교과과정과 연계된 생명과학의 기초 원리부터 심화과정까지 습득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 운영된다. 이곳 캠프를 통해 다양하고 오묘한 생명과학 체험활동을 청소년에게 경험하게 하고 농업생명 분야 체험활동 대중화와 중요성을 제고시키고 있다.
둘째로 특성화 캠프 활동이다. 농업생명과학 탐구활동으로부터 물리학, 화학을 포함한 융합과학적 접근으로 구성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에게 지적 호기심을 유발하고, 생명과학자로서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활동이다. 특히 연구실 수준의 장비와 참여대상별 특성 및 요구를 고려해 프로그램을 구성 운영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셋째 가족캠프 체험활동이다. 가족단위 체험활동의 기화를 제공하여 세대 간 공감과 가족 구성원의 결속력을 증대시키고 청소년의 자아확립 기반 조성을 위한 활동 중심으로 구성된 캠프다. 농생명 체험활동을 통해 농생명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과학적 원리를 이해해 사람들의 삶 속에서 차지하는 농생명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고 있다.
넷째로 취약계층 청소년 성장지원캠프다. 취약계층 청소년의 농생명에 대한 직·간접 체험학습을 통하여 핵심역량을 개발하고 건전하고 올바른 성장발달을 촉진하는 활동 중심으로 구성된 캠프다.
이밖에 청소년지도자, 관련 학문을 전공하는 예비 청소년지도자, 학교 등에서 관련 업무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수활동의 지도자 연수활동과 시설대관사업(세미나실, 강당, 숙소, 식사 등)도 이뤄지고 있다.
“진로문제와 학업에 몰두하던 청소년들이 청소년수련센터에 체험활동하면서 스트레스를 싹 풀 뿐만 아니라 아직 장래 꿈이 명확하지 못한 청소년이 실험실에서 현미경을 통해 DNA나 세포를 들여다봄으로써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동경을 심어 주고 있습니다.”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 김양식 원장은 이곳 센터의 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당초 청소년들이 농업이라는 선입견적 거부감으로 만족도가 낮을 것으로 염려됐으나 농생명 체험활동을 통해 생명공학 분야와 농업의 미래를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실제로 지난해 외부기관을 통해 만족도 조사결과 92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같은 체험만족도로 인해 올해 연초부터 12월말까지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아가고 있어 직원들의 근무의욕도 높은 실정이다.
김제=조원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