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도시와 한국농수산대학
전북 혁신도시와 한국농수산대학
  • 고재찬
  • 승인 2015.03.11 15: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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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에 위치한 전주·완주혁신도시는 누구나 이사 오고 싶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지향하고 있다.

 전주·완주혁신도시는 약 300만평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규모로 인구 약 3만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현재 17,537여명이 이주하였고, 이전기관은 농촌진흥청을 비롯하여 총 12개 기관이 이전을 하게 된다.

 현재 지방행정연수원, 대한지적공사, 농촌진흥청, 한국농수산대학 등 8개 기관이 이전을 하였고, 금년에는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등 4개기관이 이전한 것이다.

 전주·완주혁신도시는 전국 1위의 부지 분양률, 전국평균 2배가 넘는 공동주택 입주율을 비롯하여, 금년 3월에는 혁신도시 초중고 4개 학교가 모두 개교 완료했다.

 여기에 전국혁신도시 중 파출소, 우체국, 민원센터를 모두 갖춘 혁신도시는 전북이 유일하고. 근린생활시설·상업시설 등 생활편의시설 허가율도 62%로 전국평균 34% 비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시내버스와 택시는 행정구역 경계에 관계없이 요금 단일화를 이루어 운행 중에 있으며, 금년 4월이면 KTX 익산역과도 시외버스를 연계하여 혁신도시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요즘의 신도시가 대부분 전형적인 콘크리트 문화인데 반하여 전주·완주 혁신도시는 농촌진흥청의 지붕 없는 자연 박물관이라고 하는 시험포장 등 넓은 오픈 스페이스를 보유하여, 전체 개발면적의 74%(7.3㎢)가 실질적 녹지공간 및 주변의 기지제, 광석제, 오공제 등 저수지가 조화를 이루어, 전국의 10개 혁신도시 중 가장 경관이 뛰어난 친환경 녹색생태도시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전기관 신청사 또한 야경이 뛰어나기로 소문난 전통악기인 ‘북’과 ‘UFO’를 형상화한 아름답고 독창적인 외형으로 이미 전주·완주혁신도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할 만한 한국전기안전공사 신청사를 비롯하여 태양광과 지열 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 등 기관마다 건물 작품성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요즈음은 경기도 화성에 소재하였던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이 지난 2월 전주·완주 혁신 도시로 이사를 했다. 분주하다. 연이어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이 2월말 일제히 이사를 시작하여 3월 업무개시를 시작했다.

 참으로 우리도의 보배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민선 6기 아젠다인 삼락농정과 맥을 같이하는 숨은 진주이다.

  현재 3년제로 운영되는 국내 최고의 농수산사관대학으로 교직원 160여명과 작물계열 등 5개 계열, 식물작물하과 등 11개 학과에서 1,110여명의 재학생이 미래 농수산업의 지도자를 꿈꾸며 학문에 매진하고 있다.

  일반대학과 달리 이론과 실습이 조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 전공심화과정(1년)을 이수하면 4년제와 동일한 학사학위를 수여한다.

  입학금을 비롯해 3년간 소요되는 비용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며, 재학 기간 중 유럽, 미국, 일본 등 단기국외연수를 보내거나, 1년간 선진 농수산업국으로 ‘국외 장기현장’ 실습 파견을 하고 있기도 하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졸업생 3,350여명이 대부분 영농에 종사하고 있으며,

  졸업생 가구의 평균소득은 일반 농수산업 종사자의 약 2배, 도시근로자 가구의 평균소득 보다 약 1.2배 높은 수치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수산양식학과 졸업생 가구의 평균소득은 1억 7천여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전북지역 출신 졸업생도 402여명으로 약 12%를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도로 이전하여 온 만큼 우리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농수산업을 전문 직종으로 생각하고 도전하는 우리지역 젊은이들의 많은 입학 지원을 기대하여 본다.

 새해 들어서 처음이전을 시작한 한국농수산대학을 우리도민은 마음속 깊이 환영하며, 이제 한식구로 정을 나누며, 친하게 지내기를 기대하면서, 전북도에서는 새식구가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고재찬<전북도 건설교통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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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혁신? 2015-03-12 16:30:36
살기좋은 혁신도시에서 조용히 공원을 즐기고 싶지만 수질복원센터 상부 체육시설로 살기 좋은 도시로 100점은 아닌듯 하네요..LH나 (주)코오롱, 전주시 밀어부치기식 공사로 입주자들은 평생 시끄러운 도시에서 살아야 할판입니다.
살기좋은 혁신? 2015-03-12 16:30:36
살기좋은 혁신도시에서 조용히 공원을 즐기고 싶지만 수질복원센터 상부 체육시설로 살기 좋은 도시로 100점은 아닌듯 하네요..LH나 (주)코오롱, 전주시 밀어부치기식 공사로 입주자들은 평생 시끄러운 도시에서 살아야 할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