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학교 체육 활성화 방안 실효성 의문
전북교육청 학교 체육 활성화 방안 실효성 의문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5.03.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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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교육청의 학교 체육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는 전북도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나왔다.

 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이성일)는 10일 제319회 임시회 기간 중 도교육청의 학교 체육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도교육청은 전국 소년체전에서의 고질적인 성적저하와 학교운동부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환경개선 필요성이 요구된다며 실천 가능한 체육정책 9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문건위 의원들은 이와 관련, “학생선수 육성과 관리, 지도자에 대한 동기부여, 우수선수 타지역 유출 방지 등이 서로 맞물려 있지만, 교육청이 보고한 대책은 산발적이고 파편적”이라고 강하게 질타, 보완책을 요구했다. 도내 학생선수 관리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우수선수의 타지역 유출 현실과 관련, 도교육청은 선수유출 방지를 위한 연수활동과 전출 학생선수 상담 의무화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의원들은 이에 대해서도 “사안의 심각성이 반영되지 않은 매우 형식적인 대책”이라며 “학생선수들이 도내에서 선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 대책 등 실효성을 담보한 알맹이는 빠져 있다”고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김승환 교육감이 취임한 후 학교 체육이 죽어가고 있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된다”며 “이번 활성화 방안이 보고를 위한 보고에 그친다면 체육정책의 근간인 학교 체육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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